한줄요약 : 돈많으면or 한번 지르고싶으면 청담 라뷰티코아 성아, 아니면 성신여대 준오헤어 반승연쌤 추천!!


원래 머리꾸미는거에 관심 많은편이긴 했는데 6년전쯤부터 적극적으로 미용실을 찾아다녔고, 남자커트 치고는 정말 비싼가격을 받는 청담쪽에서 커트를 오랫동안 받기도 했습니다. 제 머리가 머릿결이 엄청 억세고 옆은 붕뜨고..앞가마까지ㅠㅠ 전체적으로 다루기 되게 힘든 편이라서 디자이너에 따라 편차가 크거든요. 미용실갈때마다 좌절과 환희의 연속이라 기억도 좀 되살려보고 평가 및 추천도 할 겸 글 씁니다


1. 르솝 (박인우) - 추천 / 비쌈(커트 5만원이상)
이분은 제가 고급(?) 미용실을 선택한 후 처음 찾아뵈었었고 한동안 커트받았던 분인데 예전에는 청담 포레스타에 계셨고 그후에는 차홍아르더에 계셨어요.
커트를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한 스타일로 잘 하시는 편이에요. 펌도 되게 만족스럽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선생님이 훈남이신데 되게 부드럽게 말씀하시고 매너가 너무 좋으셔서 커트받을때 존중받는 느낌 팍팍 듭니다. 여자단골이 되게 많아요 ㅋㅋ

포레스타에 있을 때 가격이 4만원정도였는데, 벌써 두번 옮겼고 르솝에서는 부원장이니까 지금은 아마 남자커트 6만원은 넘지 않을까 예상..
커트할때 다운펌 같이 해주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실제 커트가격은 저거보다 싸다고 볼 수도 있어요! 그래도 많이 비싸죠..


2. 순수 (건형) - 비추
이분은 연예인 머리도 많이하는 네임드 디자이너라서 찾아갔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실망스러웠어요.
가격은 무지 비쌌는데(커트 7정도? 펌까지 같이했었네요) 일반인 손님이라 그런지 단골이 아니라 그런지 좀 대충한다는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되게 비싼돈 내고 가는건데 그 가격에 비해서는 많이 실망했던 기억이.. 머리하는데 어시분이랑 주상욱 스케쥴이야기하면서 제 머리는 대충 ㅠ
자르고 남은 머리 정리도 제대로 안해줘서 집에가는길에 머리 털었을정도이니..ㅠ
지금은 원장이라서 커트만해도 8만원은 넘지 싶네요


3. 라뷰티코아(성아) - 실력은 최고, 추천추천/ 매우비쌈(커트8만원이상)
순수에서 큰돈쓰고 맘에 안들어서 다음으로 찾아간곳이 라뷰티코아인데요, 사실 프로필보고 이뻐서 선택한분이 성아디자이너입니다.
지금은 아마 원장이신거로 알고있어요.  이분도 연예인헤어 많이 하시는데 건형디자이너에 비해서 훨씬 친절하고, 커트를 진짜 너~무 잘합니다. ㅠㅠㅠㅠ 제가 찾아갔을때도 커트가격이 6만원이 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오랫동안 찾아갔을정도로 정말 커트 하나는 최고입니다.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두상이랑 머릿결 고려해서 저도 생각치 못한 스타일로 만들어주시는데 진짜 너무 맘에들더라구요.
박인우쌤은 차분한 스타일로 자른다고 치면 성아쌤은 스타일리쉬한느낌?
이분 역시 여자손님이 훨씬 많고 단골이 많은걸 봤을때 여자머리쪽에서도 정말 실력자이신것은 확실한거같아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직함이 올라가셔서 가격이 훅 뛰더라구요 ㅠㅠ 2년전에 갔는데 커트만 8만원이라길래...그후로 못가고있습니다.
이분도 커트할때 다운펌 같이 해주세요! 솔직히 정기적으로 가기에는 너무 비싼데, 정말 멋진 머리가 필요한 시즌에 한번 가시는건 추천합니다.


4. 홍대CHOP헤어 - 보통(디자이너 복불복)
청담쪽에서 돈을 많이쓰다보니까 부담스러워서 그 이후에 좀 가격대가 낮은곳으로 찾은게 CHOP헤어입니다. 홍대에 계신 부원장님에게 받았었는데, 커트가격은 3만원이하인데 머리를 너무 잘잘라서(성아쌤수준으로) 단골해야겠다 맘먹었는데 그다음에 가니까 일을 관두셨다고 해서 충격이 ㅠㅠ 다른분한테 받았는데 조금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디자이너분들도 보통이상은 하는것 같고, 부원장 원장 직급정도면 머리 꽤 괜찮게 하는 것 같아요. 커트가격은 만원후반-3만원정도(직급따라 차등)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운펌 포함 아니구요. 평균치면 괜찮은 곳인건 확실한데 디자이너를 특정하기 어려워서 보통이라고 평가해봤습니다
ㅎㅎ


5. 준오헤어 돈암2호점(반승연) - 추천
홍대 CHOP 부원장님 이후로 마땅히 단골을 못찾고 있었는데, 지금은 성신여대 준오헤어를 계속 다니고 있네요.
성신여대 준오는 꽤 옛날부터 간헐적으로 한번씩 갔었는데, 디자이너마다 편차가 너무 심하고 서비스도 안좋아지는것같아서 안다닌지 꽤 됐었습니다. 작년쯤에 미용실찾기에 좀 지치기도 했고 마땅히 갈곳이 없어서 한번 가서 반승연쌤에게 커트 받았는데 커트를 되게 잘하시고 서비스도 좋더라구요. 그 후로 쭉 커트 받는 중입니다 ㅎㅎ

커트자체로만 따지면 저 위의 성아쌤보다는 아무래도 좀 밀리지만 가격(커트 2만5천원인데 회원이나 통신사할인 2500가능, 다운펌 미포함)대비 봤을때는 정말 만족스러운 편이에요!  제 머리가 옆머리가 붕 뜨는 편이라서 어지간한 디자이너들은 감당이 안되는데, 정말 신묘한 기술로 그걸 커버해주시더라구요.
처음 커트받고 어 이렇게 잘 하시는분이 준오헤어에..? 이런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귀여우시고 되게 친절하시구요~ 머리도 너무 성의있게 잘 하셔서 친구가 머리자른다고 하면 현실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쌤이네요 ㅎㅎ
2만5천원이면 안암쪽 커트랑 비교해서는 비싼편이긴 한데, 가성비로 보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02:5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