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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와 소포게에 글 처음 써봐서 두근두근하네요.
저는 투고샐러드 성신여대점을 자주 다닌 사람입니다!
맛있는 샐러드를 먹기 위해 성신여대점까지 걸어갔다 오곤 했는데 안암에도 투고샐러드가 생긴다니 행복하네요.
물론, 지점이 다르니까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참고하시라고 성신여대점 리뷰를 올리려고 합니다!
저는 거의 성신여대점을 이용했고, 경희대점도 2번 이용해본 적이 있는데 크게 다른 점을 찾지 못했으므로 고대점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리뷰용으로 찍었던 사진들이 아니라
제가 메뉴 고를 때 참고하려고 찍었던 사진들이기 때문에 정직함을 추구하다보니
사진들이 다소 맛없어 보이는 점 양해 바라요!
저는 잘 먹는 여자이고
다이어트를 위해서라기보다는,
다년간의 자취 생활로 망가진 몸을 따귀 때려서라도 일으켜 세우려는 듯한 느낌으로
몸에 건강함을 공급해주기 위해 샐러드를 먹는다는 점!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괄호에는 그 해당 샐러드에 기본으로 같이 토핑되는 것들을 적었어요.
사진에도 나와있지만 보기 편하시라고 ๑•‿•๑
(방토랑 양파는 공통이고, 채소 종류는 그날그날 좀씩 바뀌어요. 가서 주문하시면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1.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 (+할라피뇨, 옥수수) 5,900원
투고샐러드의 베스트 메뉴입니다. 돼지갈비 맛입니다. 맛있어요!
저번 학기까지는 삶은 달걀도 같이 얹어주셨던 걸로 기억하는데ㅠㅠ계란파동 이후로 없어졌나봐요.
2. 닭가슴살 스테이크 샐러드 (+할라피뇨, 옥수수) 5,900원
닭가슴살이 매우 촉촉합니다.
'우유와 양파 마늘 허브에 재워 그릴에 구운 닭가슴살'이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봐요.
고기 양은 나름 많은데 간이 별로 안 돼 있어서 싱거워요ㅠㅠ
드레싱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심심함.................
사진으로는 진짜 맛있어 보이는데 ......................................
저는..........................
(후략)
다이어트용으로는 좋겠네요! 하하!
3. 닭다리살 스테이크 샐러드 (+할라피뇨, 올리브) 6,500원
사진에는 맛없어 보이게 나왔지만, 맛만큼은 이게 압권입니다.
닭껍질도 그대로 붙어있기 때문에 풍미 작렬. 짱맛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너무 자극적으로 맛있기 때문에 식욕이 갑자기 확 돌면서 피자를 시키고 싶어져요.
고기양도 꽤 많습니다. 제가 재봤을 때는 150g 정도였어요.
4. 모짜렐라 치즈 샐러드 (+달걀, 콘) 5,500원
사진은 참 알록달록 예쁩니다만 자세히 보면 모짜렐라 치즈가 매우 얇고 작고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샐러드는 토핑이 적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얘는 토핑이 너무 부족해요ㅠㅠ
바질페스토가 올라가 있긴 하지만 발사믹 뿌리면 향 다 묻히는 정도의 양이기 때문에
카프레제 샐러드 맛을 생각하고 드시면 실망합니다(는 저)
5. 리코타 치즈 샐러드 (+빵, 올리브) 5,900원
와 저는 리코타치즈 샐러드에 건크랜베리가 안 올라가는 게 너무 좋아요! 야호!
리코타치즈가 푸슬푸슬하기보다는 쫀쫀한 느낌이에요. 글구 양도 많아요! 80g정도.
리코타치즈를 아껴먹지 않아도 괜찮아요! ㅋㅋㅋㅋ 침나오네요 밤엔 음식리뷰 하면 안되나봐요.
'치즈니까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음날 먹어도 맛있겠다'고 생각한 후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버리는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빵이 채소의 물기를 흡수하고 바닥이 눅눅해져 버리기 때문이죠!!!!!!!!!
6. 훈제연어 샐러드 (+달걀) 5,900원
먼저 리뷰 남기신 분이 양이 적었다고 실망하셨던데ㅠㅠ 저는 사실 기대했던 것보다 연어 양이 많았어요!
지점차일 수도 있겠도, 기대한 선이 좀 달라서일 수도 있겠네요ㅠㅠ 제가 먹은 샐러드의 연어는 약 70g이었습니다.
간이 꽤 짭짤했기 때문에 오히려 마지막엔 연어가 남았어요.
7. 새우자몽 샐러드 (+할라피뇨, 올리브) 6,500원
이름에 자몽이 들어가있지만 사실 자몽은 사시미처럼 아주 얇게 3조각 정도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새우가 진짜 맛있어요ㅠㅠ 양념 뭘까요 배우고 싶네요. 새우는 총 60g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채소만 먹는 불상사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려면, 조금 아껴먹어지 하는 마음가짐을 미리미리 가져야 합니다.
8. 치즈오징어 샐러드 (+달걀, 올리브) 6,500원
다소 예측이 되지 않는 이름이죠? 근데 이거 짱맛있어요.
왜냐하면 치즈가 치즈소스의 형태로 들어가 있거든요!!!!!!!!!!!!
그리고 마늘후레이크도 있습니다!!!!!!!!!!!!!!!!!!!!!!!!!!!!
달걀도 있어요!!!!!!!!!!!!!!!!!
샐러드 다 먹을때까지 토핑이 차고 넘치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좋을 지는 모르겠네요. 치즈소스랑 마늘후레크 때문에 칼로리가 좀 높지 않을까 싶어요.
9. 그린 샐러드 (+연두부, 콘) 3,900원
연두부가 슬라이스로 총총총 올라가 있습니다.
건강한 맛이에요. 얘 단독으로는 먹어본 적 없습니다.
저는 샐러드 2팩을 한 끼에 먹는 경우가 꽤 있는데,토핑이 좀 풍부한(고기류or치즈오징어) 애들을 먹을 때
얘를 서브로 같이 먹었습니다.
그냥 채소를 사서 먹는 게 훨씬 저렴하겠지만..............
여러분 아시잖아요!! 잎채소는 금방 시들고ㅠㅠ씻고ㅠㅠ물기 털기ㅠㅠ 귀찮으니까요! ๑•‿•๑
10. 콩앤콩 샐러드 (+달걀, 올리브) 6,500원
콩?;;;콩;;;;; 콩이 무슨 6,500원씩이나 해;;;;;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과거의 저)
의외로 갱장히 맛있어요!
한떄 경동시장에서 핫했던 렌틸콩과 병아리콩이 들어 있습니다.
근데 얘네가 바질페스토에 버무려져 있어서 진짜 맛있어요. 양도 많고!
'난 콩을 먹었기 때문에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야' 와 같은 느낌은 보너스입니다.
11. 구운채소 샐러드(+달걀, 올리브) 6,500원
사진이 좀... 비주얼 상태가 심각하네요.ㅠㅠ
구운 양파, 새송이버섯, 주키니, 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다른 샐러드는 보통 토핑 포함에서 총 중량이 350g선인데 얘는 450g이에요.
채소를 먹는 의지가 가상해서일까요.
저는 양파도 좋아하고 새송이버섯도 좋아하고 주키니도 좋아하고 가지도 좋아해서
맛 자체는 만족스러웠는데, 아무래도 구운 채소라 간이 심심하다보니 토핑양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달걀 하나 빼고 다 채소 덩어리들 주제에 6500원이나 하다니!!!!!! 와 같은 박탈감이 있습니다.
12. 칠리파스타 샐러드 (+할라피뇨, 콘) 5,500원
색이 다소 허여멀겋게 나왔습니다만, 꽤 매워요.
핫소스 같은 느낌의 매움입니다. 차갑고요.
'스리라차로 만든 매콤칠리 소스와 파마산치즈 스파게티'라고 설명되어 있네요.
뭐 당연히 파스타니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맛있긴 한데 샐러드랑은 따로 논다고 느꼈습니다.
기름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차가운 파스타를 후룩대다 보면 뜨끈뜨끈한 오븐스파게티가 먹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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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주관적 평가로는
순수하게 맛만 따지면
닭다리살, 치즈오징어 > 새우자몽, 콩앤콩 > 목살 > 리코타 > 훈제연어 > 구운채소 > 칠리파스타 >>>>> 닭가슴살 > 모짜렐라 > 그린
맛+가성비+뿌듯함+포만감 등을 모두 고려한 개인 선호도는
치즈오징어, 콩앤콩 > 목살, 새우자몽 > 리코타 > 훈제연어 > 칠리파스타 > 닭다리살 > 구운채소 > 그린 >>>>> 모짜렐라 > 닭가슴살
정도입니다.
헐 이거 쓰는데 엄청 오래 걸리는군요?!
소포게 여러분들 평소에 수고가 많으셨군요ㅠㅠ 항상 감사합니다.
내일부터는 고대점으로 갈아타려고 하는데, 고대점도 부디 맛있었으면 좋겠네요.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๑•‿•๑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02: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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