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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만 먹기 너무 지겨워서 오랜만에 입에 기름칠 좀 했습니다.
오랜만에 추천하는 이라고 글 제목을 적은건
정말 추천해서 입니다 ㅎㅎ
1.레스쁘아 뒤 이브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양식의 9할은 이탈리안 음식이죠
파스타 피자 더하면 스테이크 정도.
세계 최고의 요리 국가라는 프렌치 요리를 사실 우리는 잘 모릅니다
저도 잘 모르구요.ㅎ
하지만 이곳에 가면 푹 빠지게 되어있습니다.
스타 쉐프인 임기학 쉐프의 레쓰쁘아는 혜성처럼 나타나서
말 그대로 국내 프렌치 레스토랑계를 접수했습니다.ㅎ
롯데 호텔 파에르 가니에르와 신라호텔 콘티넨탈 같이
호텔가서 초고급으로만 먹던 프렌치 레스토랑을
일반인들도 즐겨찾는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많은 프렌치 파인 다이닝이 있었지만
이만큼 핫한 곳은 없었지요~
일단 맛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재료의 신선함과 퀄리티
재료를 다루는 솜씨
그리고 조리장의 내공
모든게 딱딱 맞아 떨어지는 최고의 맛 입니다.
이곳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푸아그라 잼이라고 불리는 메뉴인데요(정식 명칭은 잘...ㅎㅎ)
정말 맛있습니다.ㅋ
그리고 각종 테린도 정말 하아...군침도네요.
그 외에도 고기 다루는 솜씨, 생선 요리, 직접 만드는 소세지까지
두루두루 다 맛있습니다. 다 잘해요.
심지어 식전빵도 정말 굿굿~(더 달라면 돈 받아요)
그리고 이곳의 장점은 디너는 고가이지만
런치 코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에피 메인 디저트 코스에서
디저트를 다른 에피 요리로 바꿀 수 있어서
저같이 디저트 안 좋아하는 분들은 참 좋죠.
2명이 가면 6가지 요리를 같이 맛 볼 수도 있고 말이죠.
분위기는 가게는 작지만 좋은 편이고
서비스는 물 흐르듯 진행됩니다.
단점이 있다면 주말에는 거진 풀 부킹이라는 점과
디너를 먹으러가면 모든 테이블이 와인을 먹고 있어서
덩달아 시키게 되어 나중에 가격표보고 후회한다는 점...
그리고 청담동 특성상 발렛비가 3천원이라 화가 난다는 점....이 있겠네요.ㅎ
그 외에는 흠이 없는 듯.
프렌치 요리는 낯설어 하는 분들이 많은데
황금 연휴에 연인과 함께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말 맛있어요.
맛: 5점 (호텔을 제외하고 최고의 프렌치 레스토랑)
분위기: 4점 (작지만 아담한 분위기)
서비스: 4.5점 (물 흐르듯 이루어지는 서빙)
가격: 런치 코스 4.5점 (어디서도 이 가격에 이만한 음식 못 먹음)
단품 or 디너코스 3.5점 (좀 비싸다)
한줄평: 정말 맛있는 사치와 향락~기념일에 강추!
사치와 향락이 키워드길래 한번 써봤습니다.ㅎ
그런데 요식업은 사치와 향락이 잘 먹혀요
사치와 향락으로 인터넷에서 욕먹는 음식점들이 대박나더군요
패밀리 레스토랑, 파스타, 커피전문점, 브런치 등등
다들 자리잡는 과도기에 인터넷에서 대차게 까이고 나서 좀 지나니 대박나더군요.ㅋ
요식업 하시고 싶은 분들은 유심히 보고 있다가 인터넷에서 까이는걸 하세요~ㅎㅎ
제 오랜 지론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7: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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