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목격자라고 밝히셨던 남학우분과 사장님,
그리고 저와 그날 식사를 함께했던 저희 친척 어른이 모여서 모모곱창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동안 서로 겪어왔던 입장과 심정에 대해 이야기했구요.
명쾌하게 서로의 입장을 정리하고 100%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오늘부로 이 일을 끝내고, 서로 더 이상 고통받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보았습니다.
서로 감정이 상했던 부분은 잊어버리고
좋은 쪽으로 마무리를 짓는 것으로 하고 그곳에서 식사도 하고 나왔습니다.
오늘 사건의 당사자들끼리 이야기를 했으니 또 다른 게시글은 필요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아주머니대로 속상하고 억울한 부분이 있고
저도 저 나름대로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니 심정적으로 양쪽 다 많이 고통받았다는 걸 알게되었고요.
좁혀지지 않는 평행선 논쟁은 그만두고, 뒤늦었지만 대화를 통해 오늘에라도 마무리지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아주머니와 두어번 손을 잡고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저도 그렇고 주인아주머니도 그렇고 이번 일로 잠을 못이룰만큼 너무 힘들었어서
이제 좀 잊어버리고 이 일이 정리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은 공감하였습니다..
이번 일로 저도 많이 배웠고요,
앞으로는 혹시 만나게되면 좋은 얼굴로 모모곱창과 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학우님들께 감사하고, 뒤늦게야 마무리짓게 되어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목격자님 시간내서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다 잊어버리고, 서로 간에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5: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