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본 글은 보문역 / 성신여대 인근에 사는 분들을 위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안암에서 오시기엔 너무 멀어요 정말 멀어요 ㅜㅜㅜ
최근 안암 식당 정보 사이트인 '밥집'을 알게되어 여기저기 탐방하는데
저는 보문역에 살고 있습니다. 안암오거리나 안암역이 너무 멀어요.
언제 거기까지 가서 밥을 먹습니까? 후아 ㅜ
저처럼 보문역 / 성신여대 인근에 살고계신 분들께
'밥집' 사이트에 반응이 좋은 두 식당의 메인메뉴를
한큐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있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그곳은 성북구청 옆에 위치한 강원도 음식 전문점 '두메산골' 입니다.
(
http://map.daum.net/?urlX=503322&urlY=1136502&urlLevel=3&itemId=13291144&q=%EB%91%90%EB%A9%94%EC%82%B0%EA%B3%A8&srcid=13291144&map_type=TYPE_MAP)
vs 오거리 '가정' - 보리밥 (
http://babgip.net/bbs/board.php?bo_table=anamrest&wr_id=17#c_88)
: 보리밥 으뜸, '가정'을 그간 10여 회 정도 갔습니다.
'가정'의 조미료 맛 느껴지지 않는 집밥스러운 밑반찬과 청국장을 사랑합니다.
그 맛과 비교하자면, '두메산골'은 밑반찬이 훨씬 더 신선하고 정갈합니다. 가짓수도 많구요.
또한 보리밥에 함께 나오는 깡장과 비치된 고추장을 적절한 비율로 넣어 비벼 먹으면 '가정'보다 한 수 위입니다.
다만 청국장이 별도메뉴(2인이상)라 제공되지 않고 ㅜ 작은 국그릇에 된장국만 살짝 나와서 아쉽습니다.
청국장이 없으나 보리밥은 한 수 위이기에 '가정'의 그것과 비등하다고 생각합니다.
vs '부부칼국수' - 들깨수제비 (
http://babgip.net/bbs/board.php?bo_table=anamrest&wr_id=199#c_1307)
: 사실 이 리뷰를 작성하게 된 것은 오늘 저녁에 '부부칼국수'를 맛본 후의 충격 때문입니다.
위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곳의 들깨수제비나 들깨칼국수는 호평이더군요.
그러나 제가 오늘 맛본 '부부칼국수'는 들깨 맛이 굉장이 연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면 '두메산골'의 대표음식이라 할 수 있는 들깨순두부는 깊고 진한 들깨맛이 기가 막힙니다.
뭐랄까 '두메산골' 들깨순두부에 물을 두컵정도 부어 양은 많아지고 맛은 옅어진게 '부부칼국수' 들깨맛이랄까요?
아무튼 들깨류에서는 두메산골이 압도적입니다.
다만 둘이서 보리밥 하나 들깨순두부 하나 하여 나눠 먹기엔 양이 좀 적습니다.
온전히 들깨를 즐기시려면 일인당 한 그릇씩 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다른 추천 메뉴로는
- 감자전
: 강원식으로 안에 각종 야채 없이 감자만 들어있으며
양은 '이상조 전통만두국'의 녹두전과 비슷합니다. 즉, 많아요
게다가 감자전이 단돈 5천원이라서 (*이상조 녹두전 : 만원)
반주할 때 하나 더 시켜서 드시면 안주로 참 좋습니다.
- 감자옹심이 칼국수
: 저는 처음먹어 봤는데 강원도 출신인 여자친구가 이정도면 옹심이를 제법 잘하는 편이라 합니다.
옹심이는 수제비와 감자떡의 중간정도 되는 식감이었습니다.
그러나 강원도 출신이라 유년시절의 맛을 다시 느끼고 싶은 분이 아니라면 들깨순두부를 추천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12: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