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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2주 정도 텀을 두고 올리려고 했는데...
이분들이 제가 스게에 글을 써도 소포게에 글 올려달라고 하시는 통에.ㅎ
오늘 쉬기도 해서 겸사겸사 씁니다.ㅎㅎ
그전에 먼저
저는 일단 맛에대한 악평을 잘 하지않습니다.
위생에 대해서는 하는 편이지만 이도 밝혀진 사실이 있을때만 합니다.
그 이유는
1. 맛은 절대적인 개인의 취향이라 생각합니다.
입맛이란건 정말 객관적이지 못하죠.
단순하게 소풍날 김밥, 고기먹은 후의 냉면, 뺏어먹는 라면, 등등만 생각해도 이건
너무 명백하죠.ㅋㅋ 그래서 모두의 취향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 맛없는데 왜 추천했냐 라고 따지시면 저는 할 말이 없어요.ㅎ 당황스럽기도 하고.
(물론 스시조보다 마트 초밥을 맛있다고 하는건 취향이 아니겠죠.
조정래 작가님의 소설과 귀여니 소설을 비교하는게 예의가 아니듯이 말이죠.)
2. 실제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 제가 올리는 글도 적게는 3000명에서
제가 예전에 쓴 냉면 글은 만명 가까이 보셨더군요.
그러한 상황에서 제가 단호하고 단정적으로 악평을 쓰면
해당 업소에서 고발시에 처벌이 됩니다. 물론 그럴일은 없겠지만요.
실제로 이런 사례를 많이 봤구요.
제가 가는 맛집 블로거 중에서도, 그리고 맛집에 대해 글을 올리기 좋아하는 제 지인들도 꽤 많이
경찰서에 간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혹여나 악평을 한다면 두리뭉실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ㅎㅎ
성자 분들도 네이버 윙스푼 같은 곳에 단정적이고 강하게는 악평을 쓰지 마세요.
특히 재료가 쓰레기 같다던가...조미료를 잔뜩 넣었다던가...엄청 남겨먹는 다던가...
이런 객관적으로 확인 할 수 없는 걸 마치 사실인양 단정적으로 써버리면 빼도박도 못합니다..ㅎ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 들어가겠습니다.ㅎㅎ
#1. 이미 소개된 마포의 최고 유명 식당들
유명한 평양냉면 집 '을밀대',
두루두루 맛있게 잘하는 집 '역전회관'
김대중 대통령의 단골집 이였다고 하는 설렁탕집 '마포옥'
이렇게 있습니다. 이것들은 제 지난 글을을 참고해주시길~
#2. 전국구 간장 게장 '진미식당'
간장게장 하면 보통 밥도둑의 대명사죠. 그만큼 맛집도 많고.
보통 신사동 프로 간장게장, 장안동의 일미 간장게장, 여의도의 예성가든
그리고 공덕동 진미식당 이렇게 있는데요. 그중에 네임벨류로는 진미식당이
제일 유명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왠만한 맛집에서는 이제 너무 친숙한 나머지
별 메리트도 없는 허영만 작가 사진도 있는 곳 입니다. 식객에 나왔다고 하네요.
맛은 명불허전. 맛있습니다.
꽃게 질도 좋고 짜지않으면서 감칠맛 넘치는.
간장게장의 이상점같은 맛이라 할 수 있습니다~~ㅁ
그리고 감태나 어리굴젓 그리고 끓여주시는 개국지도 맛이 좋아서
기본으로 밥 두공기는 뚝딱 비울 수 있는 그런 곳 입니다.ㅋ
다만 가격이 조금 고가인 점과 언제나 사람이 많다는 점이
단점이라 할 수 있겠죠. ㅎㅎ
그런데 사실 맛있는 간장게장 집은 다 고가 입니다.
시중에 무한리필 게장집들 많던데 사실 이런곳은 비추입니다.
왜 그런가 하신분들은 노량진 수산 시장에 가서 게를 사보시면 알아요.ㅎㅎ
꽃게는 애초에 무한리필을 해줄 수 있는 음식군이 아니거든요.
음...뭐 여하튼 진미식당은 더도말고 덜도말고 맛있습니다.
#3. 볶음밥이 맛있는 '외백' , 부추 복어 튀김이 유명한 '부영각'
이 두곳다 마포에서 짬 좀 되는 중국집들 인데요. 모두 화교분들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두곳다 딱 가면 음 정말 옛날 중국집 같군. 이런 생각이
드는 인테리어를 하고 있죠.ㅋㅋ
외백의 가장 유명한 메뉴는 볶음밥.
어떤분들은 전국 최고의 볶음밥이다~이런 말을 많이 드는데요.
밥알이 하나하나 살아서 코팅되어 있으며 불맛이 살아있는 맛이라고 합니다.
제가 먹어본 결과 뭐 전국 최고 이런건 모르겠지만...확실히 맛있는 볶음밥이라고는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간짜장. 이것도 굉장히 맛있는 편.ㅋ
기타 요리류도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요리류도 수준급.
음식 수준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좋은 중국집이라 할 수 있겠죠.ㅎㅎ
부영각도 역사가 깊은 곳 인데요.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는
부추 복어살 튀김과 볶음 자장이라고 합니다.
볶음 짜장의 원조라고 하는데 뭐 이건 잘 모르겠고...ㅋ
먹어본 결과 두 메뉴 다 뭐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특별히 흠이 없는. 하지만 먹으러 또 가고 싶다..이것도 좀 아닌.ㅎㅎ
근처에 가면 하번 들려보실만 해요.
4.마포의 고기 맛집들 '마포 원조 주물럭' 과 '조박집'
주물럭이라는 요리 자체가 마포가 원조라고 하는데요.
어느 집이 원조인지는 사실 알 수가 없죠. 제일 유명한 두집의 이름도
'마포 원조 주물럭' 과 '마포 원조 주물럭집' 이니.ㅎㅎ
저는 그중에 용강동에 있는 '마포 원조 주물럭' 자주 갔습니다.
주물럭 이란게 사실 고기질>>>양념 인 요리라
이곳의 고기질은 맘에 드는 경우가 많더군요. 적당한 마블링과 감칠맛.
그렇다고 벽제갈비급 질을 보장하지는 않지만요.ㅋ
숯불에 적당히 양념된 주물럭 한점에 소주 한잔이면 딱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 냉면도 그냥 저냥 괜찮아요. 된장국도 맛있고.
조금은 고가기만 좋은 고기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박집은 돼지갈비 전문점 인데요. 주물럭도 팔긴 합니다만.ㅋ
장사가 잘되서 분점도 있고, 본점은 가보면 줄도 서고 그런 곳 입니다.
맛도 있고.ㅎ
하지만 돼지갈비가 이야~이건 정말 최상의 돼지갈비~돼지갈비의 끝~!
이런걸 사실 느끼기는 힘든 음식이죠.ㅋㅋ
딱 친구랑 소주 한 잔 하기 좋은 그런집 입니다.
사실 고기집은 장사잘되는 곳들이 무조건 맛있어요. 재료가 신선해서.
5. 질 좋은 곱창집 '장가네 곱창'.
위에 고기집처럼 곱창도 곱창의 질>>>>기타 인 음식이죠.
무조건 신선하고 질 좋은 곱창이 우선입니다.
장가네 곱창은 곱창 매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집이라고 합니다.
저는 곱창 매니아가 아니라 몇 번 안가봤지만.ㅋㅋ
일단 곱창이 딱 봐도 좋습니다. 정말 신선해보이고 굽다보면 곱이 꽉 차있고.
곱창 좋아하시는 분들이 가면 정말 말그대로 환장하실 그런 곳 입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맛있는 볶음밥.ㅎㅎ
된장찌개나 밑반찬도 맛있고 여러가지 먹는 재미가 있는 집입니다.
이 집 곱창 전골이 그렇게 맛있다는데 먹어보진 못했네요.
6. 재밌는 한식주점 '이박사의 신동막걸리'
마포에서 조금 특이한 식당이 어디있나 생각해보다가
얼마전에 갔었던 이곳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이름은 마치 저가형 프랜차이즈 술집 비슷하지만
이곳은 상당의 맛있는 안주와 고가의 술을 파는 곳 입니다.ㅎㅎ
일단 생각나는 안주가 육전 , 아롱사태 편육, 안키모(아귀간), 뽈락구이 등등에
꼬치를 시키면 개인 화로로 구워주고 제철 되면 제철 안주가 가득합니다.
봄에는 도다리 쑥국, 여름에는 민어요리, 가을에는 전어구이, 겨울에는 석화, 이런식이죠.ㅎ
그래서 일반 술집보다 가격은 조금 나가지만 훨씬 맛있는 안주가 다수 준비되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술은 시그니쳐 메뉴인 신동막걸리를 비롯 각지의 유명 막걸리와
유명 전통주들이 다수 구비되어 있습니다. 양주도 있고.ㅋ
한마디로 술맛나는 가게라 할 수 있겠네요.
아직은 조금 덜 유명하지만 충분히 가볼만한 곳 입니다.
이상 마포의 맛집을 써봤습니다.
홍대도 사실 행정구역상 마포구 서교동 이지만...홍대는 그냥 '홍대' 이니..ㅎㅎ
홍대나 논현동, 신사동, 청담동, 이런 곳들은 너무 유명한 곳도 많고 여기저기 기사도
많고 글도 많으니 굳이 쓸 매력이 없더군요.ㅋㅋ
아 그리고 가끔 저를 되게 나이 많게 보시는 분들이 있어서.ㅋㅋ
저 29살 이구요 솔로는 아니지만 결혼도 안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주당도 아닙니다...ㅋ
삼시 세끼 다 저렇게 챙겨먹지도 않구요.
일주일에 한 2~3번 정도 가나요?ㅋ
다음편은
찬바람도 불어오니
'서울의 회와 해산물' 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1 01: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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