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하다보면 식재료를 사려고 나가게 되는데.... 물가는 비싸고, 항상 느끼는 것이 주머니의 압박이지요. 그래서 동네 슈퍼가 아닌 좀 떨어진 곳으로 가게 됩니다.
학교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홈플러스 동대문점이 있습니다. 여기 가서 이것저것 사게 되지만.... 농수산물은 근처 경동시장과 청량리시장이 더 쌉니다. 단적인 예가, 수박입니다. 수박 반 잘라놓은 것이 홈플러스에서 5천원이지만, 바로 옆 경동시장에서는 그 온전한 놈이 7천원입니다. 그 7천원짜리만한 것이 홈플러스에서 1만원 정도 합니다. 아마도 냉장설비를 가동하여 항상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다보니 더 비싼가 봅니다.
홈플러스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것이라 하면.... 일단 아이스크림이지요. 동네 슈퍼처럼 50~60% 덤핑 판매 없습니다. 암만 싸봐야 40%입니다. 그나마 저렴한 것이 생수, 음료수, 통조림, 주류, 각종 공산품 이 정도.... 생수, 음료수, 통조림을 어차피 묶음으로 싸게 살 거라면 차라리 G마켓이 더 싸더만요.... 홈플러스에서 생수는 병 단위로 저렴한 대신에 추가로 묶음할인 없습니다. 그거 한 박스 들고 가는 수고를 하느니 배송료 무료로 주문하는 게 낫습니다. 하루만에 오던데요...
제가 봄에 딸기 4천원짜리 한 곽 샀다가 오는 길에 보니, 경동시장 길가에서 그거 두 배 되는 양을 5천원에 팔더군요. 눈물 흘렸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14:3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