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20227n24653
강병규는 정준하가 MC를 맡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토크쇼 노코멘트'에 지난 24일 게스트로 출연했다. 마주한 강병규 정준하는 초반부터 어색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유는 2001년 두 사람을 둘러싼 유흥주점 술값 사건에 때문.
술값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강병규는 자신이 출연했던 SBS '좋은 친구들'의 담당PD가 프로그램을 옮기면서 회식을 가졌고 회식장소가 하필 정준하가 운영하는 유흥주점이었다. 하지만 당시 생각보다 많이 나온 술값으로 강병규는 계산을 미뤘고 유흥주점 사장이었던 정준하가 계산을 권하면서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를 회상하며 정준하는 "그날 갑자기 웨이터에게 전화가 왔고 강병규 씨가 계산을 못하겠다는데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황한 강병규가 얘기를 막으려 하자, 정준하는 "제 입장이니까.."라고 하며 말을 이었다. 정준하는 당시 강병규가 계산서를 가지고 자신의 턱을 치며 "연예인 등쳐먹는 거야?"라고 말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정준하 얘기가 끝나고 강병규는 "담당PD가 정준하에게 미리 얘기해 (술값을)200만원으로 정리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박수홍과 100만원씩 내기로 했다. 그런데 술값이 500만원이 나왔다"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어 강병규는 "방송국 회식이 부장,CP, 메인 작가도 오고 사는 사람이 매끄럽게 처리해야 했다. 그런데 중간에 정리하는 사람이 없어서 500만원짜리 계산서를 (웨이터가)작가한테도 보여주고, 지나가는 PD한테도 보여줬다. 웨이터는 (사람들이)다 나가는데 돈은 받아야하니까 나가는 사람한테 계산서를 다 보여준 것이다. 저는 그게 화가 났던 것이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당시 술값을 둘러싸고 강병규는 "이미 상황은 벌어졌고 계산해봤자 좋은 소리 못 들으니 못 내겠다", 정준하는 "계산서로 턱까지 맞았는데 무조건 받아야겠다"고 서로 입장차가 있었음을 고백했다.
지난 술값 사건으로 앙금이 다소 남아있었던 두 사람은 강병규가 이날 "부끄럽다"고 인정하면서 서로 악수를 청하고 화해해 토크를 훈훈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갑자기 남자의 자존심은 3천만원이 아니라 3천억이상으로 중요하다 드립치던 양원경이 생각나네요...'ㅅ'=3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3 20:15: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