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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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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8-06-20 14:39:02
1. 레바논은 원래 기독교국가다 -> 1913년 기준으로 80%가 기독교인. 그런데, 이미 1932년에 기독교 51% 이슬람 49%가 되었음. 100년전에 기독교 국가였다고 원래 기독교국가가 어쩌고 하는건 21세기에 대한민국은 원래 왕조국가다, 혹은 원래 유교국가다 하는것 만큼이나 의미가 없는 이야기. 이미 1932년도부터 기독교 무슬림 반반이었음. 2. 이슬람 난민 받았더니 엄청난 출산율로 다수가되었다 -> 이슬람 난민은 1970년대에 받았는데 이미 1932년도에 이슬람/기독교 비율이 반반이었다. 기본 사실이 틀린것. 그러면 왜 1913년엔 기독교국가였는데 1932년에 반반이 되었나? 출산율? 아니다. 오스만 제국이 멸망하면서 베카 계곡등 상당수 영토를 주워먹었고 이 영토에 절대다수가 무슬림이었기때문. 즉 영토가 늘어났는데 그 영토내에 무슬림이 많아서 비율이 맞춰진것 뿐이다. 3. 무슬림이 레바논 내전 일으켰다 -> 누가 전쟁을 일으켰냐는건 너무나 복잡한 문제이니 단언하기 어렵다. 한가지 지적할점은 내전 전의 레바논은 기독교/무슬림이 반반인데 금융 등 경제사회 권력은 기독교에게 너무나 치중되있었고,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든 분쟁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 건국협정, 그후의 협정등으로 [대통령과 군 참모총장은 마론파, 총리는 수니파 무슬림, 국회의장은 시아파 무슬림, 국회부의장과 부총리는 정교회 신자, 군 사령관은 드루즈파여야 한다.] 또한 국회의원은 [타이프 협정에 따라 64:64 동수로 조정]되었다. 이처럼 서로 권력을 나눠가지는 상황에서 생긴 분쟁을 어느 한쪽 탓이라고 단순히 말할 수 없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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