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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익명
2014-11-24 23:57:22
동포애적 측면을 떠나서라도 한 인간으로서 인류애적 측면에서 저 가증스러운 북괴정권을 증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선반도 사상 최악의 쓰레기 단체인데 ㅠㅠ 어찌 분노하지 않겠어요. 이건 제가 대동군이 아니라 지구 반대편 카나다 샬롯트타운에서 태어나 자랐어도 아마 동일하게 느꼈을 겁니다;;
27/ 제가 말하고 싶던 게 바로 이거예요.
백색은 쉽게 다른 색에 물들고 오염됩니다. 남한 사회는 공산주의 사회에 폐쇄적이었고, 북괴, 중공은 물론 동구권, 로씨야 같은 나라들의 공산주의에 대해서도 무지했습니다. 그렇게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내고, 대학에 가서, 선배들이 "봐라 사실은 그게 아니였다"라고 기존의 자신의 무지에 대해 피력하면, 금방 문화충격을 받고, 자기가 '몰랐던' 세계에 빠져듭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선배들도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는 겁니다. 선무당은 사람을 잡습니다. 반독재 시위가 곧 반자본주의 반식민주의 시위로 이어지던 시절, 반제반미반자본 시위에 가장 쉽게 인용하여 독재 정권을 깔 수 있는 소스 중에 하나가 바로 북괴 선전 삐라였습니다. 그리고 주체사상이었죠. 70년대에는 그래서 주체사상이 학생운동하는 분들 사회에 쉽게 침투될 수 있었고, 방학이나 이런 때에 사상교육 한답시고 선배들에게 주입식 교육으로 세뇌되어 사상이 경도된 분들도 실제로 있긴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체사상이 AI 단사 구학련 자민투 애학 구학동......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학생운동사에서 실제로 일정 부분 차지했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전대협 까지는 잘 모르고 그랬다고 칠 수 있어요. ........그러나 일련의 계파 싸움의 학생운동에서 NL이 한 게 뭐가 있습니까? 자민투 조통특위 애학투련 전대협 한총련 그리고 최근의 한대련? 공산주의 실험은 1990년대 초반에 죄 다 실패인 게 증명되었고 북괴의 주체사상은 허구 날조였다는 게 김일성이가 뒈진 다음에 낱낱이 까발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주체사상이 주체적인 것인 양 대남혁명로선을 전격 수용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쓰레기들이 만들고 남한 사회의 학생운동과 사회운동과 담론들을 깡그리 망쳐 놓은 게 NL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침투한 민로가 통진이 되어있는데.... 아니 뭐 70년대 학생운동하던, 북괴에 대해 전혀 모르던 시절도 아니고, 이미 북괴가 망하고 나서 북괴가 어떤 쓰레기인지 알만해진 1990년대 후반 이후에도 수정된 북괴의 지침을 계속해서 강령으로 따르겠다는 건 대놓고 북괴를 추종하겠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는 거죠. 강력한 응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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