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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익명
2022-05-22 21:45:13
13// 비교적 빠르게 가벼운 증상일때 병원에 가셔서 좋아지신 케이스 같습니다. 말씀처럼 정상생활 가능하고 조울증을 약물치료로 충분히 극복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희어머니도 정상기에는 누구보다 멀쩡하십니다.
다만 조울증이 심해지면 약으로 조절하는것도 점점 심해지고, 조울증이 심한경우에는 조증삽화 라는게 단순히 "다혈질"이라는 단어로 취급될만큼 사소한 증상이 아니라 "다른 인격"수준으로 공격성과 고양감이 극에 달하게 됩니다.
제 댓글이 의도와는 다르게 기분나쁘게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댓글을 짧게 쓰다보니 충분히 오해할만하게 쓴것 같습니다.
다만 10년이상 조울증으로 고통받으기는 저희 어머니가 조증기에 접어들면 정말 저 만화와 정확한 상황에 처하기에 누구보다 저 만화가 와 닿아서 남긴 댓글입니다.
조울증은 무서운 병이니까 선입견을 가져라 라는것보다. 무서운 병이니 조울증 환자가 주변에 있다면 많은 관심과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하는 바람에서 적은 댓글입니다.
그리고 조울증은 "감정기복" 수준의 병이 아닌 "인격이 달라지는 수준의 감정변화" 입니다. 정말 다른 사람이 된건가? 빙의라도 된건가 싶을 정도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참고로 자살로 마감을 한다는게 사회적 시선이 문제가 아니라, 조증삽화에선 칼로 주변을 위협하고 울증삽화에서는 스스로를 철저히 비관하기에 병으로 인하여 자살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게 현실입니다.
조울증 환자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문제이기전에 조울증임에도 그저 '감정기복'이라던가 '갱년기'라는것으로 치부하고 초기치료응 놓쳐서 조울증이 심해지는부분이 더 문제라 생각합니다.
물론 초기라면 주저말고 병원에 가시면 충분히 상담과 심리치료, 약물치료 병행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그저 감정변화일뿐, 좀 더 우울할 뿐 으로 치부하고 모르고 지나가는 분들에겐 정말 무서운 병으로 다가오기에, 경각심은 항상 가져야 한다 생각하며 당부의 글을 추가합니다.
성자님은 미리 잘 케어하신거라 생각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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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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