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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익명
2019-06-19 00:23:32
신호체계를 바꿔야할 것 같네요.
비보호 좌회전이 허용되는 녹색 직진신호인데, 좌회전시 통과하는 횡단보도가 녹색불이 되어 보행자가 횡단하도록 한 것은 좌회전차량의 횡단보도 신호위반을 야기하고 사고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차라리 횡단보도에 보행자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았다면 보행자도 좌우를 살피면서 비보호 좌회전중인 차량을 감안하고 횡단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 보행자는 녹색불이 켜진 것만 보고 횡단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보호 좌회전 차량 역시 운전자로서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는지 여부를 당연히 살펴야 할 의무는 있지만, 통상 비보호 좌회전 차량은 마주오는 직진차량이 있는지 여부를 본 다음 빠르게 좌회전하여 사거리를 빠져나가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횡단보도에 대한 주의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미스 외에도 깜빡거리는 횡단보도 녹색불을 보고 급히 뛰어 건너기 시작하는 보행자가 발생할 경우 비보호 좌회전 차량들이 이를 기다리기 위해 사거리 한복판에 멈추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이 경우 마주오는 차량에 의한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통상 이와 같은 큰 도로(신호기 달린 횡단보도가 설치된)들이 교차하는 사거리에 비보호 좌회전을 설치하는 일이 드문데, 이번 경우를 계기로 이 부분에 대한 신호체계는 바로잡아야 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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