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댓글 31
익명
2019-05-19 16:29:44
요새 이런 자료가 많이 보이던데, 이게 재미가 있는지 이해가 안가요.
능력이나 재산에 상관없이 부모님들은 다 똑같이 자식한테 더 좋은거 먹이고 더 좋은거 입히고 남들 못지않게 뒷바라지 해주고 싶어하는 마음이죠.
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인터넷 하시는데 어디선가 이런 글 보시면 속상해 하실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대충 봐도 저도 흙수저 항목에 10개 이상인데...
재학생 시절에 학자금대출하고 과외해서 혼자 생활비 마련하느라 힘들게 했다고 부모님이 늘 저한테 너무 미안해 하셨고, 결혼할때도 집은 커녕 전세자금도 못보태줬다며 못난 부모만나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그래도 저는 부모님 사랑해요. 모나지 않은 성격에 좋은 머리 물려주시고 잘 길러주셔서 지금 저는 전문직이 됐고 좋은 배우자 만나서 행복하고 살고습니다.
자라는 환경이 정말 중요하단건 백번 공감하고 이해하는데, 부모의 경제 능력을 수저로 비유하면서 알게모르게 누군가에게는 상처나 패배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이런 글이 떠도는게 참 안타깝네요.
얼마전에 강남 초등학교에서 학생 이름뒤에 아파트이름을 적어서 논란이 됐던 적도 있고... 물론 돈이 많으면 행복한건 사실이죠. 근데 삶을 너무 돈으로 재단하는 현실이 씁쓸하네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