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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익명
2018-01-16 14:42:16
10/ 아뇨 그건 이전 납품업체한테서 거래처 살 때 주는 “권리금”이고요, “지원금”은 타사한테서 거래처를 사든 내가 영업해서 뚫든 간에 마트에 들어갈 때 마트에게 주는 돈입니다. 더 비슷한 개념을 가져오자면 입점료일 텐데, 납품업체가 동네 슈퍼에 입점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납품하는 것 뿐인데 입점료라고 이름 붙이긴 그렇고, 우리 마트가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지원해 주십시오 ^^해서 지원금입니다. 이건 돈으로 주는 경우도 있고 아예 물건을 몇 백만 원어치 공짜로 넣는 경우도 있고 기본 외상 미수금을 수 천만 원 깔아 주는 경우도 있고 뜯어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수수료는 그낭 물건 넣을 때마다 넣은 액수의 몇 퍼센트를 아무 이유 없이 마트에서 뜯는 겁니다. 이건 지원금처럼 무슨 명목상의 이유조차 없는 개양아치짓입니다. 예를 들어 쌀 10000원어치를 마트에 넣었어요. 그럼 저희에게 9700원만 줍니다. 300원은? 그냥 지들이 먹은 거예요. 그런데 나중에 쌀이 너무 오래되었거나, 진상 손님이 절반을 먹고 나서 맛없다고 반품하거나, 자기들이 관리를 잘못해서(애들이 놀다가 터뜨리거나 쥐가 갉아먹거나) 판매를 못하게 되면 우리한테 그 쌀을 반품하겠지요? 그럼 반품액은 9700원일까요? 아뇨, 10000원 다 받아갑니다. 수수료 돌려주는 거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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