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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익명
2018-01-05 15:14:53
장준혁을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는 지나치게 평면적인 면이 있었죠(특히 송선미, 이선균).
그런데 오히려 그 덕분에 장준혁이라는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이 더 도드라졌고, 전개되는 상황 또한 입체적이어서(ex. 이선균과 김명민의 대립구도와 서로에 대한 연민의 감정의 불일치) 지루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김명민의 하드캐리 연기가 대단했습니다.
게다가 양대 꿀잼요소인 의학, 법학드라마의 단물이 전혀 빠지지 않던 시절이라 소재 역시 신선했구요. 절반 이전까지는 의학, 절반 이후에는 법학드라마로 전환하면서 16화 동안 드라마에대한 집중도가 탄탄하게 유지됐던 것도 컸네요.
주저없이 인생드라마로 꼽게 되는 하얀거탑 짱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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