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이미 올린 적이 있지만 너무 간절해서 다시 올립니다.
자세히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일시 : 11월 11일에서 12일로 넘어가는 밤

장소 : 안암역 근처 오징어바다

분신물 : 검은색 백팩(K-swiss 백팩- 백팩치고 좀 작음)

내용물 : 지갑(신분증, 학생증, 체크카드 그외 카드들), mp3(삼성옙),
            3스프링 고대마크 찍힌 검은색 바인드(저에게 가장 중요한 물건)
            각종 포인트카드들이 들어있는 카드지갑, 그외 저의 생필품....

이렇게 제가 글을 몇 번씩 써가면서 애타가 찾는 이유는
값나가는 물건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3스프링 고대마크 찍힌 검은색 바인드는 제 이번 한학기의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다른 어떤 값나가는 물건보다 저에게 중요한 것입니다.

실은 현재 경찰에 이미 신고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조서를 써서 정식적인 절차는 밟지 않고 경찰과 함께 찾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형사)들과 함께 오징어바다 내에 설치된 CCTV 4대를 관찰한 결과
제 가방을 가져가신 분은 고대잠바 입은 08학번(학과는 안보이더라고요) 외2명의 남자분들입니다.
그 분들은 저의 옆테이블에 있던 분들이었습니다. 오징어바다에서 딱 들어가서 제일 왼쪽에 위치한
자리에 앉아 있던 분들입니다.
절도할 마음을 가지고 훔쳐간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고 저보다 먼저 술값을 계산하고 나가는 과정에서
고대잠바입은 08학번 외 2명의 남자분들 테이블 쪽에 가까이 있던 제 가방을
오징어바다 아르바이트생이 그 분들에게 혹시 가방을 놓고 간게 아니냐고
전달해 주었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서 가신 것으로 추정됩니다.(이것은 알바 당사자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그 고대잠바입은 08학번 외 2명은 28,000원치의 술을 드셨고 그 카드전표 또한 확보한 상태입니다.
사실 이 카드전표를 통해 신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이 경우 경찰을 통한 정식 절차를 거쳐야하고
그렇게 되면 술을 먹고 일어난 어처구니 없는 일로 인해 같은 울타리 내에 있는 학우를 경찰서에 들락날락하게 해야하는
번거로움과 인생에 있어서 좋을 것이 없는 기록을 만들게 되는 불상사가 생기므로 저는 이렇게 제 선에서 찾고자 하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리면
11월 11일 빼빼로데이날 남자 세명(1명고대잠바)를 입고 오징어바다에서 28,000원치 술을 드시고
제 가방을 집아가신 분! 혹은 이런 분을 알고 계신 분!
제발 제 가방을 돌려주십시오.
직접 전해주시기 껄꺼러우시면 원스탑에 맡기시고 제 연락처를 남겨서 돌려주라고 해주세요.
경찰을 통해 처리하면 당장이라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카드전표를 통한 신상조회)
그러나 같은 학우를 곤경에 처하게 하고 싶지 않아
마음은 정말 괴롭고 미치겠지만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번주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그냥 경찰을 통해 찾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제발 ㅜ ㅜ
이 글을 읽고 그냥 지나치시지 마시고 사람 여럿 살린다고 생각하시고
11월 11일 빼빼로데이날 남자 세명(1명고대잠바)를 입고
오징어바다에서 28,000원치 드신 것으로 추정되는 친구를 아시는 분!!
제발 친구에게 이 내용을 좀 전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제 연락처는 010 5155 0805입니다.

제발 입니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