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입 08학번 여러분 ^^

고려대학교의 가장 큰 중앙동아리 중 하나인 저희 Talk Through Piano(이하 TTP)는 얼마전에 있었던 2학기 수시합격생들 오티에서 학교에서 공연을 의뢰한 얼마 안 되는
연행예술분과 동아리 중 하나일 만큼, 고려대 내에서 높은 인지도와 많은 회원수를 보유한 동아리입니다.

TTP에는 현재 피아노 연주와 피아노 음악감상을 좋아하는 226명의 고려대 재학생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11명의 07학번 임원진이 운영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TTP는 피아노를 주축으로 한 다양한 행사와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08학번 새내기분들은 3월달 동아리 박람회 때부터 가입하실 수 있으며, 가입조건은 '새내기일 것!' 하나입니다.
(2학년부터는 가입할 수 없어요~) 
뛰어난 피아노 실력, 풍부한 경력 이런 거 하나도 필요 없습니다^^

1. TTP 이렇게 모여서 이렇게 놀아요 ^^

 TTP는 일단 기본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목요일 7시에 정기회를 갖습니다.

 회장이 동아리 공지사항을 간단히 말하고 나면, 피아노와 관련된 세미나나 작은 피아노연주회를 가집니다.

세미나는 피아노와 관련된 역사, 연주법, 연주가, 장르 등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고 세미나 도중에 피아노 연주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같은 때에는 째즈풍으로 바꾼 캐롤을 피아노이중주로 연주하기도 하고,
연주회 전 시기에는 연주회에 나가는 재학생들의 피아노 연주를 들어보기도 합니다.

 세미나나 피아노연주 외에도 강의실을 빌려서 다 함께 음악 관련 영화를 감상하거나
( 작년 1학기 때에는 '피아니스트의 전설'을 보았습니다) 유명피아니스트의 연주회 동영상을 관람하기도 합니다.
(작년에는 키신의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학교에서 모이지 않고 다 함께 예술의 전당같은 곳으로 피아노 연주회 관람을 하러 가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서혜경의 협연을 보러가기도 했습니다.)
연주회 관람은 동아리와 친분이 있는 피아니스트분들의 초대권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는 동아리방에서 목요일 7시~ 8시까지 정기회가 진행되고, 그 후에는 무한(?)뒷풀이가 열립니다.
밥집에 가서 알콜과 함께 하는 화기애애한 뒤풀이가 2차로 노래방, 동아리방 등에서 무한으로 계속됩니다. 
물론 집이 먼 분들은 일찍 나오셔도 상관 없습니다~  신입생의 경우에는 뒷풀이비를 받지 않습니다. ^^

 또한 TTP는 4.18 마라톤, 입실렌티, 고연전 등 고려대의 굵직굵직한 행사들을 함께 하며 유대관계를 다집니다.
사범대, 의대, 경영대, 법대, 문과대, 생명대, 이공대, 보건대, 간호대를 망라한 모든 단과대 학생들이 많은 수로 가입해 있고
활동하고 있으므로 여러 행사를 함께 하면서 여러 단과대에 인맥도 넓히고 마음에 맞는 선후배, 동기들을 여럿 찾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TTP는 작년에 발족한 서울대학교 피아노 동아리인 SNUPIA와의 교류를 시작하여, 함께 뒤풀이를 하기도 한답니다.^^

(고연전 사진)

 TTP는 또한 롯데월드, 에버랜드, 아이스링크 등으로 소풍을 가면서 유희를 통한 유대쌓기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끝나면 뻔엠(같은 학번끼리 가는 엠티를 말합니다.)을 가게 되는데,  
피아노가 있는 예쁜 펜션을 빌려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방학에는 동해바다로의 2박3일 즐거운 총엠티가 있으며(모든 학번들이 다 참여합니다.),
엠티에서는 기획부 임원진들의 철저한 고심끝에 나온 여러가지 재미있는 게임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여름 총엠티)

 마지막으로 TTP의 가장 큰 행사이자 결실은 '피아노 정기 연주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TTP의 꽃, 정기 연주회

 TTP는 3월과 11월, 1년에 총 두 번 정기 연주회를 엽니다. 3월에 여는 봄 연주회에는 신입생은 관람만 할 수 있고
 연주자는 될 수 없으며, 가을 연주회에는 정기회에 총 5번 이상 참석한 신입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연주회는 인촌기념관을 대관하여 열리며 매년 300~500명 정도의 관객들이 함께해 주고 있습니다.
인촌기념관에 있는 피아노는 세계 4대 피아노메이커 중 하나인 '스타인웨이'피아노로, 
예술의 전당을 비롯한 대형 콘서트 홀에서 애용되고 있는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최고의 피아노 중 하나입니다.
TTP를 통해 세계최고 피아노를 연주해 보는 기회를 가져 보세요 ^^

 연주회 때에는 여학우들은 아름답고 화려한 드레스를 빌리고 남학우들은 연미복을 입고 연주를 합니다.
총 연주인원은 10명~15명 정도이며, 연주회가 있기 약 세 달 전에 동아리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됩니다.
 오디션에서 곡의 '난이도'나 '장르'는 채점기준으로 들어가지 않으며,
곡이 쉽더라도(한 예로, 이루마의 kiss the rain도 연주회에서 연주된 바 있습니다.)
미스터치가 별로 없고 악상과 느낌을 잘 살려 곡을 소화해 내면 선발될 수 있습니다.

 TTP에 들어오기 전, 피아노에 관심과 애정은 있으나 학창시절 학업에 열중하다보니(ㅠㅠ)
피아노를 많이 배우지 못해 피아노에 자신감이 부족한 새내기들이 가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절대로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작년 가을 연주회에 나갔던 한 06학번 학우의 경우, 처음 동아리에 들어왔을 때 바
이엘 처음부터 기초를 다져야 하는 실력이었지만 동아리방에서의 많은 연습과 본인 실력에 맞는
적절한 곡 선택으로 오디션에서 선발되어 성공적으로 공연을 해낼 수 있었답니다 ^^

 연주회의 연주자로 선발되지 않더라도 홍보, 무대, 메이크업, 리셉션, 사회자, 카메라촬영 등
다양한 스텝으로 연주회 준비에 참여하며 함께 즐겁게 연주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연주회 후에는 대규모 뒤풀이가 함께 합니다.^^

(정기 연주회 사진)

3. TTP의 동아리방 

: 인문사회계 캠퍼스의 학생회관 6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작년 말에 새로 구입한
야마하를 비롯한 4대의 피아노가 항시 대기하고 있습니다.(저희 부자 동아리에요~ ^^ 퍽!) 
대규모 책장에는 바이엘,하농, 체르니에서부터 모차르트,베토벤, 쇼팽, 드뷔시, 라흐마니노프와
각종 Jazz, 뉴에이지, 영화드라마OST를 총 망라한 대량의 피아노 악보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동아리방에는 에어콘과 히터, 냉장고, 핸드폰 충전기, 컴퓨터, 소파, 테이블 모두가 갖추어져 있으니 와서 사셔도(?) 됩니다.^^ ^^ ^^
  동아리방에는 늘 많은 선후배가 함께 하며, 피아노 잘 치는 선배나 동기를 잘 사귀어 두면 무료 렛슨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동아리방에서 모르는 선배를 보면 "안녕하세요, 08학번 ~~입니다"라고 먼저 들이대는! 것 잊지 마시구요 ^^
선배들은 동아리방을 마치 피아노연습실처럼 생각하며 피아노만 뚜들기고 가는 후배보다는 동아리방에서 함께
즐거운 담소와 알콜파티 등에 기꺼이 참여할 수 있는 사교적인 새내기를 더 사랑한답니다~!

 동아리방에 점심시간 때 오면, 선배들이 쏘는 짜장면 파티가 자주(?) 열리고는 하니 점심시간에 동아리방 많이 애용하시구요^^
 새내기가 되시면 3,4월 무조건 들이대며 월화수목금토일 점심 저녁 약속 꽉 채워서 선배들과 함께 하세요 ^^
이렇게 매일매일 얻어 먹으며 교통카드 한 장만 들고 다닐 수 있는, 이런 시기가 지나고 나면 없답니다~ ( 새내기로 돌아가고 싶은 1人 ㅜㅜ) 

(동아리방)

이상으로 긴 홍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TTP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www.kuttp.com으로 와 주세요 ^^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좀 이따가 3월에 고려대의 예쁜 캠퍼스에서 함께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