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5월 30일에 발매된 이재성 4집 6번 트랙으로, 이재성 작사, 이재성 작곡, 이호준 편곡의 곡입니다. 이 무렵 이호준이 자주 사용했던 편곡, 즉 배경음에는 신디사이저를 사용하고 피아노 솔로 연주를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앨범에서는 저번에 소개했던 ‘그 집 앞’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싱어송라이터인 이재성은 4집 수록곡 전곡을 자신이 작사, 작곡했습니다. 앨범 레코딩 세션으로 당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멤버들(이호준, 김희현, 송홍섭, 유영선, 김창남)이 참여했습니다.

<앨범 정보>
우리는
남자와 여자가 있는 모습을
좋아한다
두 사람의 미소도
두 사람의 눈물까지도·····
우리는
남자와 여자가 있는 모습이
되고 싶어 한다.
그곳엔 삶의 가장 소중한
부분이 담겨 있으니까.
너도 오렴 ·····
1987 꽃향기 오월 이재성

편곡: 이호준
Drums: 김희현, 강윤기
Electric Guitar: 유영선, 최춘호
Acoustic Guitar: 윤영인
Bass Guitar: 송홍섭, 신현권
Piano, Synthesizer & Keyboard: 김창남, 이호준, 변성룡, 심성락, 최경식
라틴: 박영용
Cello: 배근옥, 정희견
Violin: 이경섭, 신유미, 이광일, 이정은, 김인철, 김희봉, 김상희, 정명자
지휘: 송순기
Chorus: 김복순, 김진희
기획: 박종민
녹음: 정도원(OASIS STUDIO), 서상환(SEOUL STUDIO)
PHOTO: 최승환
Design: 주민애

(가사)
울음 빛에 잠긴 어둠 진 거리에
하얀 밤을 지새워도
나를 태워버린 그녀의 이야기는
가슴 가득 남아있어
흔들리는 불빛에 몸짓을 맡기고
슬픈 춤을 추어봐도
나를 울려버린 그녀의 기억 속에
오늘도 떠날 수 없어

너의 모습 있는 바다로 갈래
나의 꿈이 있는 바다로 갈래
파도 소리에 실려 나도 같이 바다가 되지
고동소리에 실려 나도 같이 바다가 되지

소나기에 젖어 맨발로 걸으면
아픈 꿈이 깨어날까
흐르는 노래 따라 소리쳐 불러도
왠지 자꾸 눈물이 나
노을처럼 붉던 우리의 이야기를
이젠 다시 찾아가자
삼등칸에 실려 슬픈 꿈에 실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08:4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