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7월 30일에 발매된 이범학 2집 9번 트랙으로, 이범학 작사, 최준성 작곡의 곡입니다. 1집에 수록된 버전을 재즈에 더 가깝게 새로 편곡한 것입니다. 이 앨범에서는 ‘마음의 거리’가 사랑을 받았습니다. 상업적으로 실패한 이범학 2집은 이범학에게 ‘원히트 원더(One-Hit Wonder)’ 가수라는 불명예를 안겨준 앨범이었습니다만, 음악적으로는 좋은 곡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1991년 데뷔한 이범학은 1집 수록곡 ‘이별 아닌 이별’이 KBS 가요TOP10에서 통산 6주 1위(1991년 10월 셋째 주, 10월 마지막 주 ~ 11월 마지막 주)를 차지, 1991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가수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1992년 발표한 2집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고, 특히 데뷔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우울증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되면서 이범학은 더 이상 앨범을 발매하지 않았고, 대표적인 ‘원히트 원더(One-Hit Wonder)’ 가수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이후 2012년에 트로트 가수로 전향, ‘이대팔’이라는 곡을 발표했는데,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에 Trot 경연 참가자들이 이 곡을 부르면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아내와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앨범 정보>
제작, 기획: 코리아뮤직
제조원: (주)서울음반
ARRANGED BY: 심상원, 신재홍, 조동익, 박정원
RECORDED AT: 서울STUDIO
RECORDING & MIXING ENGINEER: 송형헌, 도정회, 노양수
E.GUITAR: 신대철, 손진태, 유태준, 함춘호
BASS: 박정원, 조동익
KEYBOARD: 심상원, 이홍래, 박용준, 최준성
DRUM & PERCUSSION: 강윤기, 김영석, 박영용
COMPUTER PROGRAMMING: 변준민, 김승조
CHORUS: 신윤미, 윤영로, 심상원, 김보희
PHOTO & DESIGN: M&Y STUDIO

(가사)
비가 개인 날 햇살이 따가와
고개를 숙이고 걸었지
눈부신 거리를 지나는 발걸음
오늘따라 이렇게 많을까

이리저리 헤매이다 나의 눈길을 끄는 건
하얀 샌들 사이로 예쁜 발가락들이
작은 조약돌처럼 너무나도 귀여웠지

고개를 들고서 얼굴을 한번 볼까
눈길이 마주치면 어떡해

두근거리는 내 가슴 터질 것만 같아
하얀 샌들 사이로 예쁜 발가락들이
작은 조약돌처럼 너무나도 귀여웠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12-06 06:5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