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6월 10일에 발매된 ’87 배따라기 앨범 7번 트랙으로, 이혜민 작사, 이혜민 작곡의 곡입니다. 이혜민과 양현경의 몽환적인 보컬이 돋보입니다.
   ‘배따라기’는 이혜민이 전곡을 작사, 작곡하고 객원 보컬을 영입하여 앨범을 발표하는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1981년 남성 듀엣으로 시작했고 1984년 여성 보컬 양현경을 영입, 저번에 소개했던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양현경은 오늘 소개하는 ’87 배따라기 앨범까지만 참여했고, 1988년에 발매된 배따라기 앨범에는 박찬우를 객원 보컬로 영입하여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혜민은 싱어송라이터로서, 배따라기 앨범의 전곡을 작사, 작곡했고, 주로 서정적인 곡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배따라기 활동 외에도 작곡가로서 여러 가수에게 곡을 주었는데, 김흥국의 ‘호랑나비’ 역시 그의 작품입니다. 한편, 양현경은 최근 JTBC 프로그램 ‘싱어게인 2’에 출연하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앨범 정보>
COVER DESIGN: 이재락

(가사)
빨간 양철지붕 위론
하얀 구름이 떠가고
해바라기를 닮은 너는
먼 산만 보았지 언덕에 앉아

바람은 아주 밉지 않게
너의 어깨 위를 맴돌고
크레파스로 난 너를
그리고 싶었어 언덕에 앉아

어제도 오늘도 하늘엔 바람만 불어
크레파스로 난 너를 그렸어 슬프게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0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