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평범한 복학생 놀쌈은 이런 황당한 시츄에이션에 얼이 빠졌다.
갑자기 나타난 개구리같은 자식이 첨 보는 날 아는 척 하는 사태나
개념이 충만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디케야양의 쪽지 마법이라든지
갑자기 4층에서 페가수스가 날아와서 듣도보도못한 미모의 여학우를 이야기하니
당췌 어떻게 장단을 맞춰야할지 공황상태일뿐-_-
게다가 그 미모의 여학우는 고사하고 그 분을 쫓아갔다는 로리캡터님의 얼굴은 본적도 없는데!!!
놀쌈은 상황을 정리하려드니 더 골치만 아팠다.
우야든동 군대에서 막 제대한 단순한 복학생- 그저 시키는대로 한다.
페가수스: "로리캡터님은 지금 미모의 여학우의 커피를 뒤집어 썼답니다. 어서 찾아보세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왼편에서 짧은 외마디가 들려온다.
그 곳을 쳐다보니 얼굴이 빨개진 여학우가 얼굴이 빨개지면서 허둥대다가
커피를 뒤집어쓴 로리캡터님이 남자인 것을 확인하고 순식간에 안색이 싸하게 변한다.
"이런 개나리를 봤나.. 눈은 어따달고 다니는거냐 이 ㅅㅂㄹㅁ~!~!@!@#!@#"
헉...
놀쌈은 그 순간 몸이 굳어왔고, 군대에서 키워온 한 줄기의 날카로운 생존 본능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된장...클났다. 난 여자가 아닌데....ㄷㄷㄷ(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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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분 누가 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21:44: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