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2월 15일에 발매된 나미 6집 4번 트랙으로, 김순곤 작사, 이호준 작곡, 이호준 편곡의 곡입니다. 이호준이 이 무렵 편곡 때 즐겨 사용하던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앨범에서는 저번에 소개했던 ‘인디언 인형처럼’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나미 6집 발매 당시 최초에 프로모션하던 곡은 성인 가요풍의 ‘미움인지 그리움인지’였습니다. 그래서 앨범 발매 초기에는 ‘미움인지 그리움인지’가 주로 방송에서 나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젊은층으로부터 ‘인디언 인형처럼’이 인기를 얻게 되면서, 6집에서 히트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곡이 나미를 최정상에 올려 놓게 됩니다. ‘인디언 인형처럼’이 대히트하게 되면서, 2명의 DJ(신철, 이정효)로 구성된 ‘나미와 붐붐’을 결성하고, 1990년에는 이 곡의 5가지 리믹스 버전이 수록된 싱글 앨범을 발표하기도 합니다. 이 곡의 여러 리믹스 버전도 함께 방송을 탔고, 특히 이 곡에서 나미와 붐붐이 추었던 ‘토끼춤’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앨범 정보>
기획: 삼호 프로덕션
녹음: 최세영
사진: 권부문
디자인: 케이디에이
진행: 이상석
편곡: 정풍송, 이호준, 연석원

(가사)
찰깍 떨어진 동전
그 작은 소리에도 놀라
나의 가슴은 뛰고 있었지
그대 목소리 들리는데
나는 할 말을 잃었네

3분이 지나가도록 입술은 열리질 않아
그 말 한마디 차마 하지 못한 말은
사랑해 사랑해요

찰깍 떨어진 동전
자꾸만 떨려오는 마음
사랑이란 이렇게 힘들까
다시 수화길 놓았네
이젠 동전도 없어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07:3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