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9월 20일에 발매된 현숙 앨범 1번 트랙으로, 이건우 작사, 김정택 작곡, 김정택 편곡의 곡입니다. Brass 사운드를 많이 활용하는 김정택의 전형적인 편곡이 잘 드러납니다.
   가수 현숙(본명: 정현숙)은 1976년 가수 김상범의 앨범 B side에 수록된 ‘끓고 있네’, ‘냉면 타령’으로 데뷔했습니다. 1979년 2집 수록곡 ‘타국에 계신 아빠에게’가 히트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1980년대 들어서 ‘진실해 집시다’, ‘포장마차’, ‘정말로’, ‘이럴 수가 있나요’ 등 꾸준하게 히트곡을 내면서 활동했고, 오늘 소개하는 1988년 발표 곡 ‘짝’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991년에 발매된 현숙 15집이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서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고, 1995년 16집 수록곡 ‘사랑하는 영자씨’가 히트하면서 다시 재기에 성공하게 됩니다. 1990년대 후반에도 ‘요즘 여자 요즘 남자’, ‘해피데이’ 등이 히트, 2000년대에는 현숙이 직접 작사한 ‘춤추는 탬버린’이 히트했습니다. 특히, 현숙은 효녀 가수로 알려져 있는데, 아프신 부모님을 모시는 장면이 방송을 타면서부터였습니다. 그리고 기부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는데, 2004년부터 하고 있는 이동식 목욕차량 기부는 2019년 5월 17번째가 되었고, 2020년 1월 2일 제2회 '바른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현숙은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합니다.

<앨범 정보>
구성연출: 김상범
작, 편곡: 김정택
연주: 그룹 “운명”
DRUM: 강윤기
ORGAN: 김정택
BASS: 김이훈
GUITAR: 박광민
녹음: 이훈

(가사)
내 이름 그렇게도 알고 싶나요
그보다 궁금한 게 많잖아요
고향도 어디냐고 묻지 마세요
보고픈 얼굴들이 너무 많아

때로는 외로움에 젖어들죠
사랑도 할 나이가 됐으니까
하지만 더 귀한 건 그게 아니죠
나에겐 못다 이룬 꿈이 있죠

낮이나 밤이나 (낮이나 밤이나)
내 얼굴은 땀에 젖어
낮이나 밤이나 (낮이나 밤이나)
책 속에서 꿈을 펴요

사랑은 이다음에 말해줘요
내 맘을 유혹하지 말아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16:4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