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9월 25일에 발매된 조갑경 2집 8번 트랙으로, 정봉순 작사, 김명곤 작곡의 곡입니다. 세련된 편곡과 전주 부분의 기타 솔로 연주가 돋보입니다. 이 앨범에서는 저번에 소개했던 ‘입맞춤’, ‘ 저 깊고 푸른 밤에’, 홍서범과 함께 부른 ‘내사랑 투유’가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조갑경과 홍서범은 1994년 결혼하게 됩니다.
   조갑경은 1986년 MBC대학가요제 본선에 진출했으나 입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1987년 MBC대학가요제 금상 수상자였던 이정석과 ‘사랑의 대화’를 듀엣으로 부르면서 이름을 알렸고, 1989년 1집을 발표했습니다. 1집에서는 ‘바보 같은 미소’, ‘시계’, ‘어느 작은 찻집 모퉁이’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1989년 KBS 가요대상 신인상,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앨범 정보>
기획: 준프로덕션
편곡: 김명곤, 유영선
녹음: 장충스튜디오, 서울스튜디오
엔지니어: 정도원, 송형헌
사진: 김용범, 정광민
디자인컨셉트: 정광민
페이스트업: 홍명애

(가사)
어두운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요
그대 애써  울지도 말아요
나는 믿지 않는 걸
그래요 이제는 아무 말도 말아요
변해버린 그대의 마음을 알고 있어요

어제 나는 그대 사랑을 얻으려
멀어지는 그대 모든 걸 잡으려 했죠
그러나 이젠 그댈 보내려 하지

지금 그대를 보내려 하는 건
표정 없는 그대의 모습이
홀로 남아 외로운 것보다
내겐 더욱 아프기 때문에

떠나는 그대여 아무 말도 말아요
나는 지금 그대의 모든 걸 잊어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06:3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