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12월 15일에 발매된 김수철 3집 2번 트랙으로, 김수철 개사, 김수철 작곡, 김수철 편곡의 곡입니다. 세련된 기타 리프와 연주와 편곡이 돋보입니다.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한 앨범입니다.
   가수 김수철은 1985년 초부터 소속사 ‘신세계 레코드사’와 전속 계약에 대해 갈등을 겪고 있었습니다. 김수철은 1983년 6월부터 1987년 6월까지 4년간 4장의 앨범을 발매한다는 조건으로 신세계 레코드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였는데, 1984년 발매한 앨범이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약한 금액에 따른 자신의 수익이 적은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게 되었고, 1985년 초에는 위약금을 지불하고서라도 전속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에 이르러 신세계 레코드사와 갈등을 겪기 시작하였는데, 당시 20개 음반사들이 소속되어 있던 한국음반협회는 만약 김수철이 전속 계약을 해지한다면, 어떠한 음반사들도 김수철의 음반 제작을 하지 아니하겠다는 결의를 하였고, 이에 김수철은 기존 전속 계약에 따라 1987년 6월까지 신세계 레코드사에 소속되어 음반을 발매하였습니다.

<앨범 정보>
녹음: 정용원, 장충스튜디오
사진: 김광수

(가사)
옛날 한마을에 갑돌이와 갑순이가 살고 있었어요
둘이 말이죠 첫눈에 첫눈에 반했다네

갑돌인 갑순일 사랑했네
갑순인 갑돌일 사랑했네

높은 산과 들에 꽃들이 만발할 때
두 손 꼭 잡고 사랑을 속삭였네

세월은 흘러 흘러 처녀 총각 되었다네
그리움 알고부터 눈물 흘렸다네
연지 연지 곤지 분바르는 갑순이
꽃가마 타고 갈 때 갑돌일 잊어라

사랑 사랑이야 에헤야 내 사랑아
시집 장가가서 잘 살아 보자고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12-11 05:0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