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3일에 발매된 조용필 19집 Hello 3번 트랙으로, 김이나 작사, MGR 작곡, 박용준, MGR, 박인영 편곡의 발라드 곡입니다. 앨범 프로모션 때는 Hello, Bounce가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는 오늘 소개하는 곡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 곡을 김이나가 작사를 했고, 조용필 45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조용필이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이면서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9집은 일본에서도 동시에 발매되었는데, 일본어로 새롭게 가사가 쓰여진 곡이 'Bounce', 'Hello', '걷고 싶다' 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곡은 일본에서도 알려져 있고, 김재중이 일본에서 콘서트 당시, 이 곡을 라이브로 불렀다고 합니다.
   조용필 19집은 2003년 18집 발매 이후 10년 만에 발매된 앨범입니다. 그만큼 조용필이 공을 많이 들인 앨범이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앨범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앨범은 전작과 달리 조용필이 작곡한 곡은 1곡만 수록되었고, 나머지는 외국 작곡가에게 곡을 받았습니다. 조용필은 이 점에 대해서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자신을 잘 모르는 외국 작곡가에게 곡을 받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9집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총 5개국을 돌며 2번의 믹싱과 3번의 마스터링작업을 거쳤습니다. 앨범의 믹싱은 2012년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엔지니어 앨범 후보에 올랐던 유명 뮤지션 '토니 마세라티(Tony Maserati)'가 맡았고, 마스터링은 세계적 뮤지션들과 숱하게 작업했던 영국 엔지니어 이안 쿠퍼가 맡았습니다. 그리고 앨범의 프로듀싱은 조용필, MGR(박용찬), 박병준이 맡았습니다. 조용필 19집은 9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2013년 골든디스크 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19집은 2013년 상반기 기준 23만장이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가사)
이런 날이 있지 물 흐르듯 살다가
행복이 살에 닿은 듯이 선명한 밤
내 곁에 있구나 네가 나의 빛이구나
멀리도 와주었다 나의 사랑아

고단한 나의 걸음이 언제나 돌아오던
고요함으로 사랑한다 말해주던 오 나의 사람아

난 널 안고 울었지만 넌 나를 품은 채로 웃었네
오늘 같은 밤엔 전부 놓고 모두 내려놓고서
너와 걷고 싶다 너와 걷고 싶어
소리 내 부르는 봄이 되는 네 이름을 크게 부르며
보드라운 니 손을 품에 넣고서

불안한 나의 마음을 언제나 쉬게 했던
모든 것이 다 괜찮을 거야
말해주던 오 나의 사람아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21:0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