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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 음악교과서하면 기억나는 곡이, 모차르트 -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오솔레미오 이런 게 있는데
그 때는 참 클래식 음악을 안좋아했거든요. 재미없고, 지루하고,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괜히 있어보이는 척하는게 참 싫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라흐마니노프에 대해 알게 되고, 생상을 알고,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을 들으면서 이거 참 좋다라는 생각이 들어 그 때부터 클래식을 들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참 많이 듣고 있죠. 물론 지금도 모차르트는 썩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는 않습니다.. 지금와서 그 때를 생각해보면 상당히 고전음악 쪽에 치우쳐 있는 것 같습니다. 맨날 바흐, 헨델 이름이나 외우고 있고 스트라빈스키, 말러, 바그너의 이름은 들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학교에서 틀어주는 음악도 가장 인상깊게 들은 것은 리골레토였습니다. 심포니나 콘체르토는 아예 들어본적이 없었죠.
만약 중학교때나 초등학교 때, 말러 교향곡을 들어보고, 바그너의 음악을 들어보고, 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을 듣고 생상도 동물의 사육제가 아닌 교향곡3번을 들어보고, 차이코프스키도 백조의 호수가 아닌 교향곡4번을 듣고, 바흐도 미뉴에트가 아닌 아리오소나 첼로무반주조곡1번, 골든베르크 변주곡을 들어보았다면 음악 중에서도 특히 클래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음악교과서라면 클래식, 국악에 한정될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접하는 광고음악이나 서태지의 난알아요 같은 음악에게도 문을 여는게 더 살아있는 교육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07: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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