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게임에 이어 STUDIO4℃ 의 신작 철콘근그리트.
어제 보고 오늘 또 봤습니다.
유이사 마사아키 원화
마츠모토 타이요 원작
감독은 관심없고.ㅋㅋ
역시나 기대했던 만큼의 영상을 봤습니다.
하악하악
이런식의 질리지않는 영상미를 뿜어낸다면 저는 이대로 유이사 마사아키의 빠돌이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선 소감은 상당히 재미 있었습니다.
마인드 게임보다는 심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형제애를 기반으로 만든 하드보일드한 동화 랄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당연히 알고 있지 않은 그런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무슨 이야긴지는 봐야 알 수 있음)
월드피스와 아나크로니즘에 젖어있는 저로서는 너무도 공감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갈증, 지킬 것은 무엇이고 버릴 것은 무엇인지. 버릴 것은 과연 있는지.
꽤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이름만 봐도 쿠로와 시로, 빛과 어둠에 관한 이야기지요.
뭐 애니한편을 가지고 무슨 그런 현학적인 주제까지 끌고 갔느냐라고도 싶지만 뭐 저는 그랬습니다.
아 단점이라면 스릴이 조금 부족해서 집중력이 없을 때 본다면 졸릴 수도 있습니다.
살짝 템포가 느슨하거든요.
그래도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신이나 파스텔톤의 기분좋은 컷들을 보고 있노라면 금새 빠져 들 수 있습니다.
P.S.: 쿠로의 성우로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 (뭐 관심밖이니......)
시로의 성우는 아오이 유우 라는군요. 나사빠진 목소리를 꽤 잘 내는거 같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16:5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