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에서 렌트한 차를 받고
네비게이숑씨의 안내에 따라
97번 도로와 16번 도로 (으악 빡센 길; 2차선에 트럭들만 다니던, 보이는 건 죄 공사 중인 도로 아니면 수많은 오름;들!)를
지나 잔뜩 긴장하며 도착한 성산.
도착하고 보니 귀에 네비게이숑씨의
"주변에 추천 관광지가 있습니다" 라는 목소리만 남더군요.
쨌든 첫 도착지 편의점에서 노래 테이프;를 샀죠.
혼자 여행은 눈은 즐거워도 귀와 입은 즐겁지 못해서.
이이익 조성모 증말 싫은데 테이프가 딱 고것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두 옛 노래들 리메이크 한 곡들이라 그냥 저냥_
아 저 목소리는 조성모가 아니다 아니다 최면을 걸며;
여행내내 차 안에서 그 테이프를 들었더랬죠.
걔 중에 내가 전에 알지 못하던 보석 같은 노래가 있었습니다.
그런 날에는 _ 이란 노래.
여행에서 돌아와 찾아보니 어떤날_의 노래였어요
"..복잡한 이 마음을 텅 비울수만 있다면 좋은 시간들을 너와 많이 나눌텐데.."
가사도 그렇거니와 어쿠스틱 기타 소리가 참 듣기 좋네요.
비가 많이 오니까 이 노래가 문득 생각이 나네요, 잔뜩 흐려 반을 비와 함께 했던 제주 여행도요.
그런 날에는_ 어떤 날 (1989)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6 05:15: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