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중 탁구부', '크레이지군단'등의 개그만화로 유명한 미노루 후루야의 작품입니다.

주인공 '오기노'가 고등학생에서 사회인이 되기까지의 여러가지 고민들을 주제로 전개되구요.

작품 내내 자신을 의심하고 속박하는 모습이 꼭 제 모습을 보는 것 같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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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상상하는 것보다 몇배로 괜찮은 사회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자신을 지나치게 의심하거나

집요하게 따지거나

불행덩어리라고 저주하는 일은 없어졌다.

불안정함의 결정체였던 나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난 재미없는 녀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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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권인 6권에서 사회인이 된 주인공 오기노의 독백입니다.

이 독백을 읽고 제 머리속에는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나도 저렇게 되야하는걸까'라는 두가지 모순된 생각이 교차했어요.. 

하지만 이 작품을 읽을 당시 제대를 앞둔 불안함 때문에 후자쪽 생각이 더 강했던 것 같네요. 

지금은...글쎄요ㅎㅎ;

굉장히 추천해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작가가 원래 개그만화의 본좌인지라 웃긴 부분에선 확실하게 웃겨주고요ㅋ

6권이 완결로 그리 길지도 않으니 후딱 보기 좋을거에요.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작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