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쩌다가 서점에서 '중력 삐에로'란 책을 보게 되었는데,
제목이랑 표지그림보고서 끌려서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첨엔 어떤 장르인지도 모르고 읽었었는데, 미스터리 쪽이더군요.

그렇다고 완전 음침한 그런건 아니고, 일본소설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담백한 뭐.. 대충 그런 느낌; ㅋ

제가 원래도 어렸을 때 부터 추리소설을 엄청 좋아했었기 때문에
그 빈틈없이 짜여진 구성과 허를 찌르는 반전에 감탄하면서 굉장히 재밌게 읽어서
그다음에도 '피쉬스토리'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도 정말 재밌게 읽었구요. (이 책은 장편이 아니라 단편 네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두달 정도 흐른 뒤에 최근에 시간이 나서 또 책을 빌렸는데,
이번에는 아예 이사카의 집필 순서대로 완독해보자는 생각에 데뷔작인 '오듀본의 기도'를 읽었고,
그다음에는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그리고 현재는 '마왕'을 읽고있습니다.
(사실 '마왕'은 언제 쓴건지 모르지만 그냥 코인로커 빌리면서 옆에 있는거 아무거나 집어온 거; ㅋㅋ)

제가 원래 책을 그렇게 많이 읽는 편은 아닌데다, 일본소설은 거의 안 읽었었는데 요새 이 분꺼가 정말 끌리는군요 ㅋ
책 하나하나를 읽을때마다 '와, 정말 천재다' 요러고 읽고있는데요 ㅋ

혹시 이 분 좋아하시는 분 있으세요?

글구 이 분이랑 비슷한 분위기의 글을 쓰는 작가 있으시면 소개 좀 부탁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