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11월 1일에 발매된 원미연 3집 8번 트랙으로, 최영 작사, 안진우 작곡, 안진우 편곡의 곡입니다. 세련된 편곡이 돋보입니다. 이 앨범에서는 ‘다시 찾은 나’와 서태지가 작곡한 ‘그대 내 곁으로’가 사랑을 받았습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이던 원미연은 198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들녘에서’라는 곡으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이름을 알리지는 못했습니다. 1986년 KBS 탈랜트로 합격하면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1987년에는 저번에 소개한 적 있는 싱글을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1989년 1집을 발매했고, 이 앨범이 상업적으로 성공하게 되면서, 연기자 생활을 그만 두고 본격적으로 가수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1991년에 발매한 2집에서는 ‘이별 여행’, ‘조금은 깊은 사랑’이 큰 사랑을 받으며 가수 생활의 최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1992년에 발매한 3집은 전작의 성공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앨범 정보>
Arrange: 신재홍, 안진우, 유영석, 서태지
Drum: 송경호, 이건태
Bass: 이태윤, 민재현
Guitar: 박창기, 안진우, 이성열
Piano&Synth: 유영석, 신재홍, 최태완
Saxophone: 이정식, 오토가와 에이지
Computer: 신재홍, 김기형, 서태지
Chorus: 신재홍, 공성재, 원미연, 안진우
Recording & Mixing: 최세영, 마이가와 세이지
Recording Studio: 서울 Studio, Bay Studio
Photograph: 이재윤
Design: 유형배

(가사)
표정 없는 너는 도심 속의 인형인가
사람을 만나도 언제나 같은 웃음
하지만 그 얼굴 때로는 눈물이었지
너의 그런 모습 난 슬퍼지는 거야

하루에도 숱한 사람들 너를 스쳐 지나가지만
지쳐버린 너를 지켜볼 사람 난 될 수 없나

꿈 잃은 사람 찾는 사람 섞여 사는 이 도시에서
무엇을 향해 간다 해도
나는 네 시든 꿈들을 언젠가는 찾아주고 싶었어
도심 속의 인형이여

지난 시절의 너는 뭐든지 되려고 했어
어린 아이와 같은 언제나 다른 미래
하지만 버릴 것이 늘어만 가고 있었네
너의 그런 모습 난 무슨 말을 할까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9-08 11: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