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KU=목동 아이스링크/글 이현수 기자, 사진 최현정 기자] 어제(2일) 오후 5시 열린 정기전에서 고려대는 연세대에 1-2로 패배했다. 어제 연세대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마지막 정기전을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끊임없이 빙판을 달리며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주장 최성순(체교23)을 SPORTS KU가 만나봤다.
경기 후 만난 최성순은 아쉬운 결과 속에서도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팀의 모습을 돌아봤다. 마지막 정기전을 마친 소감을 묻자 "마지막 정기전이기도 하고, 올해 진짜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조금 아쉽게 나와서 안타깝다."라며 아쉬움을 먼저 드러냈다. 스스로 만족스러웠던 부분과 아쉬웠던 점을 한 가지씩 꼽아달라는 요청에, "경기 도중 있었던 파워플레이 상황을 못 살린 것"에 대한 아쉬움을 먼저 드러냈다. 다만 "상대의 파워플레이와 5대5 상황에서는 팀이 준비했던 부분을 많이 보여줬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도 함께 내렸다.
이날 고려대는 1피리어드에서 김다솔(체교26)의 선제골로 산뜻한 출발을 했으나, 연세대에 두 점을 연이어 내주며 승부의 추는 연세대 쪽으로 기울었다. 경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최성순은 주장으로서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팀을 다독이는 데 집중했다. 실점 이후 팀이 밀리는 상황들에서도 “다시 우리 하키를 하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당시 상황 돌아봤다. 양교는 치열하게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문은 굳건했고, 2피리어드부터는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길어지는 무득점 상황 속에서도 최성순은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준비했던 것들을 다 쏟아붓고 나오자.”라고 선수들에게 끝까지 투지를 불어 넣으며 주장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경기를 끝까지 함께한 팀원들에 향한 최성순의 마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팀원들 모두 너무 고생했고, 어린 1학년 선수가 골을 넣어줬는데 고학년들이 더 잘해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우들에게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응원 열심히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라고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비록 정기전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지만, 고려대 아이스하키부의 시즌은 이제 시작된다. 10월과 11월 2026 LG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와 2026 KUSF 대학 아이스하키 U리그(이하 U-리그)가 남아 있는 만큼, 고려대는 이번 패배를 뒤로하고 남은 시즌을 향해 다시 나아가야 한다. "정기전은 아쉽게 졌지만, 다음 경기는 우리가 꼭 이기도록 하겠다."라며 15일에 있을 연세대와의 U-리그 경기에 대한 남다른 투지를 보였다. 또한, "첫 게임을 아쉽게 졌지만 경기가 많이 남아 있으니 아쉬웠던 부분들을 전체적으로 좀 더 보완해서, 팀원들과 의기투합해 남은 경기 다 이길 수 있도록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라고 이번 시즌에 대한 굳은 각오를 다졌다.
인터뷰 내내 최성순은 주장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 간발의 차이로 설욕에 실패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기전의 아쉬운 패배를 뒤로하고, 최성순과 고려대 아이스하키부는 다시 남은 시즌을 바라본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고려대를 승리로 이끌어 반전의 서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고려대 아이스하키부의 도전을 SPORTS KU와 함께 지켜보자.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6-10-07 22:3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