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안암은 점차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는 중이죠. 학식과 열람실 운영 등에 변화가 생기고, 주변 상권의 활기도 살아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김미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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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맨얼굴로 캠퍼스를 거닐고 있습니다.

4월 18일부터 약 2년 1개월 만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며 우리 학교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교내 식당의 조식 운영이 재개되고 석식을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은 두 군데에서 세 군데로 늘어났습니다.

중앙광장 지하와 하나스퀘어 열람실은 24시 체제로 운영 중이며, 발열 체크를 위해 폐쇄됐던 건물 출입구 또한 일부 개방됐습니다.

[박유진/언어학과 21학번 : 작년 같은 경우에는 바로 눈앞에 출입문이 있더라도 그 문이 닫혀 있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출입문을 찾아서 조금 돌아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해소되어 정말 좋고요. 이전에는 열람실이 조금 일찍 닫아서 공부를 더 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는데요, 이제는 공부를 하고 싶은 만큼 자유롭게 충분히 할 수 있어서 그 부분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 학교 커뮤니케이션팀은 백주년기념관과 과학도서관에 위치한 수면실 또한 시설 정비가 끝나는 대로 이달 내 개방 예정이며, 여학생 휴게실은 진행 중인 공사 완공 이후 개방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캠퍼스 내 변화와 더불어 우리 학교 주변 상권도 점차 활기를 되찾는 중입니다.

[이영철/영철버거 대표 : 아무래도 거리두기 해제 전에는 학생들 두 분 세 분 오셔서 맥주 한잔하더라도 상당히 좀 남의 눈치를 본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이제 (거리두기가) 풀리고 나서는 너무 자유롭고 편하게 생활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진 않았지만, 서서히 회복될 일상의 기대로 안암은 북적이고 있습니다.

KUBS 김미경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21: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