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KU=안양실내빙상장/글 박시우, 정수지 기자, 사진 백금주 기자] 11월 15일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USF 아이스하키 U-리그 2차 리그 4차전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를 상대로 10-2로 승리를 거뒀다. 오늘 경기에서 박강은(체교18)은 2번의 골과 3번의 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로써 박강은은 2차 리그까지 5개의 골과 10개의 어시스트로 총 15개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며 18학번 신입생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음은 박강은과의 경기 후 인터뷰다.

SPORTS KU(이하 KU): 오늘 2득점 3보조로 총 5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소감 부탁한다.

박강은(이하 박): 1차 리그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많이 득점한 것이 처음인데 그만큼 기다렸던 포인트들이어서 기분이 좋고 뜻 깊다.

KU: 현재 U-리그 통산 15포인트를 달성하여 신입생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박: 훈련이나 시합 때 스크린 플레이나 슛을 쏘고 골대 앞으로 파고드는 등 감독님과 코치님이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에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했다. 감독님의 요구사항을 수행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뛴 것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고, 그 결과가 이번 시합 때 나타난 것 같다.

KU: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나 팀 내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가?

박: 처음에는 U-리그 우승이라는 팀의 목표만 가지고 있었다. 솔직히 1차 리그 때는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했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며칠 전에서야 나의 포인트가 생각보다 높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이제는 신인상이나 기타 수상에 조금 염두에 두고 플레이하려고 한다. 하지만 너무 과한 욕심은 팀 성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감독님, 코치님이 지시하는 대로 내가 해야 할 역할을 다하는 것에 신경 써서 플레이 하려고 한다.

KU: 다음주 수요일에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와의 경기, 금요일과 토요일에 대구에서 열리는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와 광운대학교(이하 광운대)와의 경기가 있다. 이 세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박: 다른 시합도 중요하겠지만 제일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은 연세대전이라고 생각한다. 정기전 이후에 2패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팀원들도 다시 마음을 잡고 있고 선수들 모두 골 결정력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대구에서 고려대가 연세대를 상대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한양대전이랑 광운대전 시합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단 연세대전을 승리하는 것, 그리고 그저 승리에 그치지 않고 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