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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창 곱창에 빠져서 자주 포장해먹었는데요
살이 너무 찌는것같아 끊었습니다.
오랜만에 야채곱창 포장하러갔는데, 작년에 격하게 반겨주셔서 인상깊었던 여직원분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퐈이팅 넘치는 목소리로 '어서오쎄요!!!!!'하고 반겨주셨어요
와 오랜만에 먹어서그런지 너무 맛있더라구요 ㅠㅠ
역시 야곱은 맵고 자극적이어야 존맛..
작년과 달리 알루미늄호일에 싸서 주지않고 제대로된 포장용기에 담아서 줬습니다.작년엔 정말 이해할수없게도 엄청큰 호일에 내용물을담고 황급히 호일을 접어서 포장해줬었거든요. 그래서 호일이 찢어지거나 하면 봉지에 국물이 질질 새고 그랬었는뎅,,ㅎㅎ
야채곱창을 포장하면, 고추장소스, 새콤달콤한 소스를 뿌린 생부추, 오이냉국, 상추를 줍니다! 야곱은 맵짠의 조화로 진짜 너무 맛있구요 ㅜ 양도 깡패입니다. 거의 1/4은 남긴거같아요 곱창도 다른곳보다 훠얼씬 많이 들어가있어요!! 근데 그만큼 당면도 엄청납니다. 너무많아서 다섯 (회오리)젓가락정도는 항상 남기는것같아요. 근데 이곳 당면은 쭉쭉늘어나는 고무줄같이 탱글한 식감이어서 맛있어요! 이런걸 쫄당면이라고 하나..?암튼 질기고 부드럽고 쫀득해요!
생부추에 겨자?소스, 고춧가루를 뿌린것도 정말 맛있었어요~ 소스가 딱 고깃집소스인데 단맛이 좀 나니까 비로소 단짠맵 만렙이 되더라구요. 상추도 찔끔이 아니라 매우 많이 들어있어서 계속 쌈싸먹어도 좀 남습니다!
단점을 굳이 뽑자면
1. 고추장 소스가 고추장맛이 아니라 안성탕면 라면스프 농축된 맛이 난다. -> 사실 저는 좋아여 ㅎㅎ 짠맛 감칠맛의 정점을 찍거든요! 근데 엄청 짜서 시러하시는분 있을거같아요
2. 오이냉국은 별로였어요 -> 미역이 안들어가서 그런가 특유의 감칠맛이 안나구 빙초산 맛만 강했어요 ㅠㅠ
3. 양배추같은 야채류가 적어요 -> 이건 작년에도 느꼈던건데, 저는 항상 당면좀 빼고 양배추좀 더넣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그럼 많이 넣어주시더라구요! ㅎㅎ 이번엔 깜박하고 말안드려서 그냥먹었지만 담번엔 꼭 말씀드릴려구요!
암튼 혜자에 구성좋고 맛있어서 저는 자주 갈려구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9: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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