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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려대역 주변에서 자취하는 한 학생입니다. 자취한 지는 1달정도 되었는데, 처음에 집주인분이 열쇠가 1개밖에 없다며 하나만 주셔서 비상키를 복사하러 고려인장에 갔습니다. 갔더니 '복사'가 아니라 협회에서 '복제'라고 했기 때문에 '복제'가 맞는 말이고, '복사'라고 하는 다른 분들은 뭣도 모르고 하는 업체라고 그러더군요... 사장님은 자격증도 있고 하니 전문가라고
근데 그날 가보니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찾아갔습니다. 찾아가니 다시 해주셔서 어제 일정 마치고 밤 12시 정도에 그 키를 테스트해봤는데 뻑뻑하긴해도 잠기기는 하더라고여
문제는 잠그고 다시 돌려야 빠지는데 안 빠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힘 주고 빼려고 했더니 복제키가 부러져버리더군요...
한창 멘붕하다가 업체 불러서 문고리 자체를 갈았어요. 뺀치로 빼보시더니 안 빠진다고 문고리 자체를 바꾸는 수밖에 없다네요... 수리비는 출장비 포함 15만원이 나왔어요...
그래서 오늘 아침 고려인장 사장님께 찾아가
제가 억지로 돌려서 이렇게 된 것도 있고하니, 수리비 15만원 중에 절반정도만 부담해주실 수 없냐고, 대학생이고 해서 돈도 부족하다고 말씀드렸더니, 사장님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하시네요...
환불 4000원 해주시는 것 말고는 더 못해주겠다고...
더 웃긴 건 문고리를 왜 갈았냐고 저한테 따지시더군요... 아니 다음 날 아침에 누가 제 방에 들어올지 모르는데 왜 가냐뇨... 야밤에 12시 넘어서 일어난 일이라 갈지 않으면 집에 들어갈 수도 없었는데...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6 05: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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