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우빠를 처음 가봤는데 고기가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분짜를 먹으러 또 가보았어요. 기대하고 음식을 받았는데 분짜에 들어있는 야채 상태가 너무 안좋더라구요. 단언컨데 어린잎에 사진에 보시는것 보다 검정색 곰팡이가 심해서 화장실 타일 곰팡이 보는 줄 알았네요..(저는 웬만하면 잘먹고 머리카락 하나 나와도 실수겠거니 하고 먹는 사람입니다).
한쪽에 골라내고 먹다가 도저히 비위상해 못먹겠어서 사장님께 말씀드렸는데 하시는 소리가 사과 한 마디 없이 다짜고짜 ''그래서 저희가 어떻게 뭘해드렸으면 좋겠냐''' 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뭘 바라고 그러는게 아니라 신경좀 쓰셔야 할 것 같다고 했어요. 그러더니 주방에 확인하고 오신다더니 또 하는 말씀이 ''겨울이라 가끔 쓴 맛이 나는 채소가 있다'' 하시는거에요. 저는 맛 문제가 아니라 곰팡이 안보이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제가 모아둔 그 검은 곰팡이 뭉치를 손으로 집어서 한입에 먹어버리시더라구요.
이상 없는걸 보여주려고 그러신거같던데 누가봐도 곰팡이었는데 맛 운운하면서 헛소리하시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사장님이 증거 인멸하셔서 참고하시라고 사진을 대체해서 올립니다.
더욱 황당한건 먹자마자 바로 세면대(오픈되어있어 다 보였어요;;) 가셔서 뱉고 탄산수로 가글까지 하시거에요. 대체 왜 그런짓을 하신건지..먹어보라고 한 사람도 없고;;
세 명이 가서 똑같은 메뉴 시켰는데 하나만 값을 안받겠다고 하신것도 너무나 웃겼구요.. 증거인멸하려고 냅다 입에 넣으신게 어이없어서 쥬씨에 바로 신고하고싶은데 이미 손님 없는 듯 하여 굳이 그렇게 안해도 될 듯 합니다. 저런걸 눈으로 보았으면 당연히 접시에 올리지 말았어야 하지만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대처 방식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 저는 다시는 안 갈 것 같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23: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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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잡담 | 등록일 : 2019-01-12 00:52:00 | 글번호 : 40943 | 0 5623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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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빠스테이크/베트남쌀롱 황당한일 겪어서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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