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문역 2번출구에서 걸어나오면 바로 있는 오리집입니다!
12월 8일 토요일 오후 7시에 갔는데 사람이 많았습니다.
여자1남자1 2명이서 한마리 시켰는데
가격은 한마리기준 소금구이 38,000원, 주물럭(간장) 40,000원이고
반반도 된다해서 반반으로 시켰습니다.
둘이서 39,000원(반반 한마리) + 3,500원 (미니비빔냉면) 총 42,500원 나왔습니다!
평소 오리는 좋아하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 훈제오리는
오리 맛도 안나고 인공적인 훈제향만 가득해서 기피하는데 확실히 생오리라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미니냉면도 기대 안했는데 보급형냉면 치고는 밸런스도 좋고 계란도 잘 삶으셔서 맛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느꼈던 특징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야채가 풍부하다
기본 찬으로 양파절임+깻잎+상추를 수북하게 주시는 데다가
반찬으로 나오는 부추+참나물도 너무 맛있어서 야채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들은 좋아하실듯 합니다.
2. 일하시는분들 친절하십니다.
야채를 몇번이나 리필해달라고 했는지 기억이 안날정도인데
매번 말씀드릴때마다 친절하게 갖다 주셔서 좋았습니다.
저처럼 반찬많이 먹는사람은 리필해달라고 할때마다 눈치보이는데 전혀 눈치 안주시고 좋았습니다.
3. 녹두죽?
오리를 거의 다 먹으면 뚝배기에 죽을 갖다 주는데 메뉴에 오리탕도 있고해서
전 처음에 오리뼈 육수로 만든 죽인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죽에서 고기맛이나 오리맛은 전혀 나지 않았고 오히려 안에 들어가있는 녹두맛만 났어요.
이 집 메뉴에 녹두요리가 있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신기했는데
개인적으론 오리고기의 맛과는 잘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마 녹두삼계탕처럼 가금류 요리에 녹두를 보양식처럼 같이 쓰는것처럼 그런 느낌으로 쓰신 것 같은데
녹두만 너무 튀는 맛인데 그게 썩 '호'에 가까운 맛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다 먹었지만요~ ㅎㅎ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6 00:21: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