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일탈을 하고자 부산 1박2일을 다녀왔습니다. 
1.
부산에서 먹은 많은 음식 중 가장 맛있던 '가내수공업 비토'를 추천드립니다. 
부산 서면에 위치해있습니다.
가격은 18000-22000원 정도로 구성된 파스타를 팝니다. 기타 다른 메뉴도 있습니다.

첫 끼니로 먹은 곳인데 다음날 다시 와서 먹고 집에 갈까 고민했던 곳입니다.
생면 파스타를 파는 곳인데, 1층에서 저렇게 유리로 창문으로 볼 수 있는 주방에서 면을 뽑고 계십니다. 
1층과 2층이 있는데 1층이 취향저격이었으나 2층에서 먹었습니다. 2층은 햇빛이 잘 들고 소개팅 장소로 어울릴만한
분위기에 장소였습니다.
제가 먹은 메뉴는 제대로 기억은 안나지만 '막내의 눈물어린 어란과- ', '-김새우씨' 라는 재밌는 네이밍이었습니다.
막내의 눈물어린 어란- 은 따야린면에 계란 노른자와 어란을 넣어 비벼서 먹는 파스타인데요. 
따야린면을 이용한 파스타는 뚜또베네에서 먹고 반해서 다시 시키게 되었습니다. 그 얇은 면발과 감칠맛은 훌륭합니다. 다만, 따야린 면발에 맛에 반해서 어란의 맛은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건 그냥 저의 잘못인듯 합니다.
김새우씨는 김페스토를 이용한 파스타인데요. 새우와 게를 이용한 육수를 쓴 것인지 크림 파스타인데도 불구하고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면의 삶은 정도는 알단테인데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양은 2명의 남자가 먹기 적당했습니다. 김새우씨는 결국 크림을 숟가락으로 긁어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ㅜㅜ
여기에 아뮤즈부쉬로 참치타르타르를 올린 까나페와 식전빵으로 블랙올리브가 들어간 포카치아에 시나몬버터, 후식으로 초코민트 차를 받았습니다. 피클은 8가지 채소와 과일을 곁들인 피클이래요. 
이걸 다 아는 이유는 서빙될때마다 설명해주세요.ㅎㅎ
가격은 18000,19000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부산에서 산다면 주말마다 갈 것 같은 맛이에요. 

2. 첫날 밤에 야경 보면서 맥주 한잔 하고 싶어간 아쿠아팰리스입니다. 데일리고메로 감바스, 맥주2잔으로 26000원 지불했습니다. 그냥 저렴한 가격에 뷰 보면서 먹기 적당했습니다. 
 
3. 진짜진짜그집 과 상국이네 떡볶이 입니다.
진짜진짜 그집은 현지인이 추천해서 갔고 상국이네는 워낙 유명해서 갔습니다. 둘 다 걸쭉하고 빨간 부산 떡볶이를 보여주는데요. 진짜진짜는 고춧가루의 칼칼함과 깔끔한 맛이라면 상국이네는 좀 더 묽고 달고 양념치킨 비슷한 맛이 납니다. 가격은 상국이네는 4000원, 진짜진짜는 3000원입니다. 상국이네는 한번 먹을만 하지만 다시 먹지는 않을 맛이었습니다. 사람은 정말 정말 많습니다. 킬링파트는 진짜진짜그집에 김밥튀김인데..맛있습니다. 김말이튀김과 야채튀김을 한번에 먹는데 단무지도 같이 입에 있는 맛이라고 하면 비슷하려나요..

 4. 개금밀면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갔는데 역시 사람이 많더군요. 푸드코트처럼 제가 받아서 제가 반납까지 해야합니다. 맛은 맑은 한방 삼계탕에 양념장을 푼 맛입니다. 냉육수만 먹었을 때 맑은 한방 삼계탕에 달짝지근하면서 청량감이 있습니다. 그 오묘한 맛은 양념장을 풀어도 남아있더군요. 하지만 나중에 다시 간다면 저는 양념장을 빼고 먹을 것 같습니다. 면은 쫄깃하고 양이 굉장히 많습니다. 여태 제가 먹은 밀면 중에는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바로 맞은 편에 손만두 집이 있는데 30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버스 시간 때문에 못 먹은게 너무 아쉽습니다. 가격은 중 6000, 대 7000입니다.

5. 서진섭 돼지국밥 (구 신창국밥) 입니다. 
추천 받아서 간 곳인데요..국제시장 안에 있습니다..특색 있습니다. 고기는 맛있고 양도 굉장해요. 고기는 진짜 맛있습니다. 냄새도 안나고 쫄깃하고. 순대는 한개 들어있는데 별로였습니다. 국물은 맑고 후추 맛과 양념장 맛이 납니다. 보통 돼지국밥이 진해서 설렁탕 같다고 표현한다면 이 돼지국밥은 맑아서 갈비탕 같습니다. 돼지로 만든 갈비탕 같은 맛이 납니다. 먹을때는 맛있지만 굳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후기쓰면서 생각해보니까 일반 돼지국밥 먹을래 이거 먹을래 하면 이 곳에서 먹을 것 같습니다..ㅎㅎ 가격은 7000원이었습니다. 맛있었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여행 간 곳은 태종대와 허심청 온천인데 태종대는 2주 후부터 수국축제도 열린다고 하니 구경가세요! 태종대 정말 이쁘더라구요! 순환 열차는 꼭 타시구요!
허심청 온천은 제일 큰 온천이라고 하는데 좋았어요. 물도 깨끗하고 목욕의 신 웹툰에서 보던 그런 큰 목욕탕이에요. 진짜진짜 커요. 하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100명 넘는 사람들이 벗고 돌아다녀요..ㅜ 적응 안되었습니다. 물은 정말 좋아요 관리도 수시로 하고 있구요!
마지막은 여행 욕구 뿜뿜하시라고 해운대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13:5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