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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순대국밥 특. 7천원. 제가 워낙 매운거 좋아하고 들깨를 좋아해서 이미 섞어버리고 사진을 찍어부렀네용)
병천순대가 위치가 바뀌고 처음 가봤습니다.
학부를 졸업하기 직전에 이전 옹골진 옆 병천을 자주 갔다가 이번에 리뉴얼 된걸 처음 가본건데요,
가기 전에 살짝 불안했던게 여기 생기고 나서 소포게에서 안좋은 후기가 많았거든요ㅠ
대체로 0.위생, 1. 회전률 이었는데 일단 휴일날 갔고 이전과 달리
알바생 한명 있어서 그런지 계속 깨끗한 상태가 유지되는 듯 하더라구요.
인테리어는 여기까지만 말하고 일단 맛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구성은 그대로에요. 청양고추 썰어준거(저는 이게 젤 좋습니다. 팍팍 넣어서 먹어요), 생양파, 고추, 김치 정도.
근데 국물이 대중적인 느낌? 이전에 비해 돼지 냄새가 많이 없어진 느낌입니다.
사실 저는 이전처럼 돼지 냄새를 다 없애지 않은 약간 아재테이스트를 맛보고싶어서 병천을 간건데 말이죠.
그래도 의도했든 안했든 이런 맛 때문에 사람들은 많이 찾을 듯 싶어요. 양도 그대로라 만족이구요.
이전에 옹골진 옆에서 장사하실 땐 시간이 지나도 양 같은 걸로 장난 안 치는 나름의 뚝심이 있는 사장님이셨는데
옮긴 곳에서도 이런 좋은 마인드 잘 유지하면서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03: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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