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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
익명
2018-10-19 16:06:07
33/
시린지는 동일 제품을 계속 써왔고 마취부위는 동일한 부위에 하기때문에 조직이다르다고 하긴 좀 그렇네요. 실제로 몇게이지 니들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입전에 조금만이라도 시린지를 밀어보면 다른걸 느낄수있습니다.
-> 시린지 팁이 병의 벽 부분과 가깝거나 할 경우 액체 자체의 점성을 왜곡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구분할 수 없고, 주입시에는 마취부위가 동일하다고 하셨지만 지방층에 주입되는지 근육층에 주입되는지 신경공 공간에 주입되는지에 따라서도 시린지 느낌은 달라집니다 말씀하시는 것 들어보니 의료계쪽이신 것 같은데 무슨 말인지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간호사가 그렇게주는데 어떻게 더확인하냐고하시면 이후대책을 전혀생각하지 않는 무책임한 생각입니다. 절차가 더복잡해져서 안전을 챙길수있다면 그렇게해야합니다.
의사가 크로스체크하지않으면 준비하는 간호사가 두명이 체크하는것도. 물론생각할수있겠지요
-> 크로스체크에는 동의하지만, 신경차단술 할 땐 조영제 뿐만 아니라 여러 성분을 섞어서 쓰는데, 이번 경우엔 간호사가 의사 지시대로 미리 시린지에 믹스해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그 후로 크로스체크 강화하는쪽으로 가고 있고, 전보다 귀찮더라도 맞는 방향인건 저도 동의합니다
간호사문제를 언급하자면, 대학병원 신입간호사와 군병원 신입간호사의 차이는 말씀대로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대학병원엔 경험 많은 간호사의 백업 시스템이 있고, 군병원에는 백업 봐줄 간호사조차 험블한 임상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게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교육이 제대로 되질 않습니다
전 진짜 어느 정도 확신할 수 있는 게 님께서 대학병원과 군병원 둘다에서 근무해보시진 못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제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지만요)
그들과 단 하루만 일해도 대학병원 간호사들은 천재 수준이었구나 하는 걸 느끼실겁니다
군의관은 모두 짱짱맨이고 간호장교는 죄다 ㅂㅅ 이라는 얘기를 하려던 건 아니고
상대적으로 간호장교 퀄리티가 군의관 퀄리티보다는 백배 천배는 떨어진다는 말을 하려던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군의관은 잘못 없고 문제 없고
오직 간호장교의 문제다 라고 하려는 것 아닙니다
저도 수술방에서 일어난 일이면 그게 누구의 실수이든 그 수술의 집도의가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이 사건도 그 군의관이 책임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평소 실수를 일삼던 간호장교들이 생각나서 여담처럼 덧붙인 부분에 너무 큰 대응을 하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군의료 전반에 문제가 있는 것도 당연히 동의합니다
열심히 고쳐나가야겠죠
하지만 군의료시스템의 문제를 간호장교의 문제로 몰고 가려고 한 적은 없습니다(솔직히 큰 틀에서 보면 간호장교가 좀 능력이 모자란 점은 오히려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닐 정도로 다른 심각한 문제가 많죠)
저도 폰으로 치니 두서가 없는데
요는 제가 간호장교를 지적한 것은 이 사건을 다시 보다보니 울컥 생각나서 덧붙인 것 뿐이지 딱히 주된 지적은 아니었다는 점, 님의 지적에 부분적으로는 동의하는 바이나 님께서 너무 지엽적인 포인트에만 집중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점정도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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