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퓨마라서 총 맞았지

웃음·연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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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8-09-19 09:19:58 | 글번호 : 16385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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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퓨마라서 총 맞았지

첨부 이미지 : 1개

재규어면 먼저 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4 06:05:44:

댓글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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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1 익명 2018-09-19 10:26:45

탕!!!!

115 6

베스트 댓글 2 익명 2018-09-19 10:27:03

탕!!탕!!

98 4

논란의 댓글 익명 2018-09-19 09:36:21

암컷이라 당했다 ㅠ

12 78

댓글 1 익명 2018-09-19 09:22:01

김재규님 등판해주세요 :

댓글 2 익명 2018-09-19 09:36:21

암컷이라 당했다 ㅠ :

댓글 3 익명 2018-09-19 09:47:36

방심했다 ㅋㅋㅋㅋ :

댓글 4 익명 2018-09-19 09:52:35

ㅋㄱ :

댓글 5 익명 2018-09-19 10:18:12

뜬금없이 웃기네 ㅋㅋㅋㅋ :

댓글 6 BEST 익명 2018-09-19 10:26:45

탕!!!! :

댓글 7 BEST 익명 2018-09-19 10:27:03

탕!!탕!! :

댓글 8 익명 2018-09-19 10:37:07

뭅스 라잌 재규어 :

댓글 9 익명 2018-09-19 10:45:30

개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댓글 10 익명 2018-09-19 11:20:42

유신드립 개빵터짐 :

댓글 11 익명 2018-09-19 11:28:41

장군님,,,, :

댓글 12 익명 2018-09-19 11:39:04

??? : 국민 여러분! 자유민주주의를 마음껏 누리십시오! 저는 먼저 갑니다! :

댓글 13 익명 2018-09-19 17:02:10

ㅋㅋㅋㅋㅋㅋㅋㅅㅂ 이런거 개 좋아요 :

댓글 14 익명 2018-09-19 19:12:16

오늘도 잠에서 깨어나 아침밥을 먹었다

아침밥을 다 먹었더니 아저씨가 집청소를 해줬다

'어?!'

아저씨가 문을 안 잠그고 나간다

문앞에 가까이 가봤다

앞 발로 문을 밀어봤다

'어?!'

문이 열렸다

엄마 아빠랑 헤어질 때 만큼 심장이 빨리 뛰었다

눈 앞에 보이는 숲으로 달렸다

아침밥 먹으면서 점심밥 먹으면서 저녁밥 먹으면서 매일 매일 보기만 했던 저 숲으로 뛰어 들었다

처음엔 신나서 몸을 굴러봤다

뜀박질도 했다

노란꽃도 처음으로 봤다

눈 앞에 높은 나무도 올라타봤다

이렇게까지 높은나무에 올라가본 적이 없어서 무서워서 바로 내려왔다

내려오더니 내 코에 하얀나비가 앉았다 날아갔다

그리고 달렸다

아무생각 없이 달리기만 했다

집에서는 달릴 수 없지만

여기선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꼬르륵..)

그렇게 몇시간을 놀다보니 배가 고파졌다

목도 말라서 물도 마시고 싶다

'배고프다...'

아직은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

좀더 놀고싶다

(꼬르르륵...)

배는 고프고 너무 뛰놀아서 잠도 온다

조금만 잘까? 조금만 자고 일어나서 더 놀고 밥 먹으러 집에 들어갈까?

우선 조금만 자자

.

.

.

.

.

자고 일어났는데 석양이 비춘다

'얼마나 오래 잤지?'

그래도 아직 햇빛이 있어서 집까지 잘 찾아갈 수 있다

저 멀리 내 집이 보인다

'어?!'

내 집 앞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다

평소 날 보던 사람들과 전혀 다른 사람들이다

태양같은 이상한 빛도 많이 보인다

'무슨일이지?'

그제서야 집에 남아있는 내 친구가 걱정된다

'친구는 괜찮을까?'

자고 있길래 말도 못하고 나갔는데 괜히 미안해진다

친구에게 오늘 있었던 얘기를 해줘야겠다

노란꽃도 봤고 하얀나비도 봤고 엄청 높은 나무에 올라간 것도 말해줘야겠다

무서워서 바로 내려온건 비밀이다

집으로 들어가야겠다

걷다보니 가까이 못보던 아저씨가 서있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 지금 집에.."

(핏)

뒷다리에 뭔가 박혀있다

아프다

아프고 눈앞이 흐려진다

무서워서 도망갔다

한참을 도망가다 나무 밑에 웅크린채 숨어있었다

'여기라면 안전할꺼야'

근데 이상하게 잠이온다.. 자꾸 눈이 감긴다..

'집에 가야하는데..친구랑 같이 밥 먹어야 하는데..'

잠이 자꾸 온다..

.

.

.

.

.

.

.

.

벌써 아침인가 눈부시게 밝다

주변이 온통 들판이다

'여긴 내 집이 아닌데 어디지?'

고개를 돌려보니 언덕에 아빠 엄마가 보인다

"엄마!!!아빠!!!"

엄마아빠를 향해 달렸다

엄마아빠 얼굴이 점점 또렷이 보이니까 눈시울이 붉어졌다

울음이 터질 것같았지만 꾹 참았다 이젠 나도 8살이니까

"아빠! 오늘 노란꽃을 봤어요 나비도 봤고요 나비가 하얀색이에요"

"엄마! 오늘 엄청 높은 나무에 올라갔어요 진짜 엄청 높은 나무였어요 근데 무서워서 바로 내려왔어요"

"저 친구도 있어요! 오랫동안 사귄 친구인데 집에서 절 기다리고 있어요 제가 소개시켜드릴께요"

"엄마아빠 엄청 보고싶었어요"

"우리 이제 같이 사는거에요?"

"두 번 다시 떠나면 안 돼요"

"정말 정말 보고싶었어요"

이젠 더이상 울음을 참을 수 가 없었다

"진짜로 보고싶었다고요"

(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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