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로 인해 교회의 대면 예배가 어렵고 작은 소모임을 갖는 것도 어려운 현재,
함께 Zoom으로 만나
본인이 묵상한 당일의 말씀에 대해 QT 나눔 형식으로 나누어보면 어떨까 하고 모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9월 1일부터 시작하였고 오늘이 28일째입니다.

모임: Zoom을 통한 비대면 QT 모임
시간: 매일 밤 10시 (금요일은 11시)
형식: Zoom
스케줄
22:00~22:05 짧게 인사 나누는 시간
22:05~22:25 각자 묵상할 말씀 부분 묵상하는 시간
22:25~22:55 돌아가면서 자신이 묵상한 내용 나누기
22:55~23:+00 묵상한 부분 놓고 짧게 기도로 마무리

신청방법:
기도해보시고,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쪽지로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매일 참여하지 못하셔도 괜찮습니다.

시편 24: 1~10절 & 요한복음 8: 1~11절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
[Fullness of his grace]

음행하다 잡혀 온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은 그 여인을 잡아 끌고
예수님 앞에 세워둡니다.

그리고 율법에서 이런 여자들은 돌로 쳐죽이라고 명령했는데
과연 예수님은 뭐라고 답하실지 물어봅니다.
사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함이었다기보다,
예수님이 그 여인을 살려두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
율법의 명령을 어기는 것이 되므로 고발할 거리가 되기 때문에 물어본 것이었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너희 가운데 죄가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그러자 하나 둘씩, 사람들은 떠나가고
오직 그 여인과 예수님만이 그 자리에 남습니다.

그리고 오직 한 마디를 하시지요.
'너를 정죄하던 사람들은 어디 갔느냐?
나는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이제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이 말씀으로, 음행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이 여인은.. 하나님께 죄 용서를 받을 아무런 이유가 없었습니다.
죄를 짓던 중에 끌려온 사람이었는걸요.
죄를 용서해달라고 예수님께 빌지도 않았는걸요.
그저 사람들의 손가락질 앞에, 또 예수님 앞에,
엎드러져 고개 숙이고 두려움과 수치스러움과 부끄러움에 몸을 떨고 있었을 뿐인걸요.

그런데 예수님은 이 여인을 찾아오셨습니다.
시편 24장에서 다윗은 이렇게 묻습니다.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며, 누가 그 거룩한 곳에 들어설 수 있느냐?'(시편 24:3)

그리고 이렇게 답합니다.
'깨끗한 손과 해맑은 마음을 가진 사람, 헛된 우상에게 마음이 팔리지 않고,
거짓 맹세를 하지 않는 사람이다'(시편 24:4)

그런데 다윗의 이 대답은,
음행하다 잡혀 온 여인의 모습과는 전혀 일치하는 면모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분명 이 여인에게 찾아오셔서 죄를 사해주셨는데,
분명 예수님은 이 여인을 구원해주셨는데,
이 여인에게는
'깨끗한 손도 해맑은 마음도
헛된 우상에게 팔리지 않은 순수한 마음도
진실한 맹세를 한 경험도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시편 24:5의 말씀을 읽으면서
저는 나름대로 이 모순에 대한 해결점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런 사람은 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고,
그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고 인정받을 사람이다"

예수님의 눈에,
깨끗한 손을 가진 사람,
해맑은 마음을 가진 사람,
헛된 우상에게 마음을 팔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
진실한 맹세를 하는 사람은,
다른 누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고 인정받을 사람'인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의롭다고 칭해주시는 사람.
아무리 죄가 덕지덕지 붙어있고,
아무리 더러운 죄를 지니고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의롭다 칭해주시고, 죄를 사해주시는 사람이 바로
시편 24:4에 나오는 사람의 모습을 지닌 것입니다.

여인을 끌고 온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 그리고 구경꾼들 중,
어느 누구도 죄 없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알고 계십니다.
이 세상의 어떤 사람도 죄 없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요.
그리고 그 죄를 본인의 힘으로 어떻게 해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요.
그래서 예수님은, 직접 하나님이라는 신의 신분을 버리고,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나,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까지,
우리의 죄를 해결해주십니다.

시편 24:8
'영광의 왕이 뉘시냐? 힘이 세고 용맹하신 주님이시다.
전쟁의 용사이신 주님이시다'

그렇습니다.
영광의 왕, 그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죄를 해결해 주실 수 있고,
우리는 그로 말미암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저도, 주님께 고백해보렵니다.
'영광의 왕, 예수 그리스도만이 내 삶의 영광의 왕이심을 고백합니다'

Amen.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09: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