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2월 20일에 발매된 비상구 1집 1번 트랙으로, 하지영 작사, 김기표 작곡, 김기표 편곡의 곡입니다. 이 앨범에서는 저번에 소개했던 ‘잃어버린 추억’이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곡을 작곡, 편곡한 김기표는 1980년대 수많은 인기곡들을 작곡, 편곡한 음악가로, 제가 소개했던 여러 곡에 그의 이름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노래를 부른 임동신은 기타리스트 출신으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이후 탈퇴, 1987년 비상구 1집을 발매하게 됩니다. 이 무렵 교포 위문 공연에서 가수 주현미를 처음 만나게 되었고, 1988년 2월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임동신은 결혼을 계기로 기타리스트를 그만두고, 주현미의 매니저와 앨범 프로듀서에 전념하게 됩니다.

<앨범 정보>
멤버
Lead keyboard: 김기표
Singer: 임동신
Guitar: 박종배
Keyboard: 양이도
Drum: 정헌영
Keyboard: 황수권
Bass: 임종흥

사진: 김용범
디자인: 윤홍열
기획, 제작: 한밭기획

(가사)
우울한 이야긴 이제는 잊어버려요
허전한 마음도 이제는 메워버려요
쓸쓸한 가을비 아직도 나를 적시며
지나간 그날을 모두 다 지워버려요

만남과 이별 속에 방황하지만
바람이 불때마다 울 순 없잖아
가련한 내 모습을 보이긴 싫어
언제까지나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니
바람결에 날려버려요

지나간 추억이 아무리 나를 잡아도
이제는 이제는 모두 다 잊어버려요

언제나 고왔던 그대의 그 목소리는
어젯밤 꿈속의 사랑의 메아리였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6 06:4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