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픈했습니다.
위치는 정대 후문에서 지어미를 조금 지나가면 보입니다.
대형 풍선(?)이 있으므로 쉽게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인테리어는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원래 카페 자리였는데, 카페 인테리어 반쯤 들어내고 그대로 쓰는 느낌입니다.
그 대신 저렴합니다.
1인 3900원 + 김말이&튀김만두&계란 100원 => 실질적으로 1인당 4000원 입니다.
점차 도시화(?)되어가고 있는 안암 상권 트렌드에 역행한다고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반적으로 시골...까진 아니고 도시 변두리에 있을 법한 구성인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집 좋아합니다.
싸고 맛 좋으면 그만이죠.
메뉴판이 아직 없습니다.
공사하시는 분이 깜빡 잊고 안가져오셔서 설치 못했다고(...) 하시더군요.
중년 부부 2분이서 운영하시는데 알바 모집중입니다.
아직은 여러모로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개업 초기에 잘해야 하는데... 약간 걱정되긴 하더군요.
그 대신 상당히 친절하십니다.
필요한/부족한 거 있으시면 걍 여쭤보세요.
리필되는 항목은
떡볶이, 오뎅, 양배추, 라면, 쫄면 등의 떡볶이 첨가물과
김치, 단무지 등의 사이드 메뉴,
그리고 각종 양념류가 리필 가능합니다.
때문에 처음에 순한 맛 시키고 매운 맛을 첨가해도 되고 다른 맛을 첨가해도 되는 구조입니다.
육수도 추가 가능합니다.
저희 일행은 순한 맛 2인분과 매운 맛 2인분을 시켜먹었는데,
상식적인 수준(?)의 맵기를 보입니다.
약간 달달하기도 하구요.
메뉴판이 없어서 그냥 땡기는대로 막 집어다 넣어먹었는데
아주머니께서 메뉴판대로 먹으면 더 맛있을텐데 하시며 아쉬워하시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습니다.
입맛이 고급이신 분들에게는 다소 안맞을 수도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배 채우고 싶으신 분들은 가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