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후 11시, 총학생회의 대학평가에 대한 '연구자료'가 올라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 <대학평가의 목적 및 역사, 그리고 대학평가의 구분>에 대한 요약, 발췌본이 업로드되었습니다.

내일 이 시간에는 중앙일보 대학순위평가의 첫번째 문제, "중앙일보 대학순위평가는 대학 서열화를 강화한다."가 업로드됩니다.

이후 계속 중앙일보 대학순위평가 반대운동의 자료집의 요약, 발췌본이 지속적으로 매일 오후 11시에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의: 총학생회 정책국 부국장 권순민(010-5586-7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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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평가의 목적 및 역사

대학평가는 기본적으로 대학의 책무성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책무성이란 개인이나 조직에 ‘투여된 자원이 어떻게 사용되어 어떤 효과를 내고 있는 지를 보고하는 의무’를 말한다. 이러한 책무성의 정의를 대학에 적용해 본다면 대학의 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교수, 학생, 직원, 재원, 시설 등이 어떻게 정당하고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어떤 바람직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지를 대학 운영자가 타인들에게 보고하는

과거의 대학은 사회와 동떨어져 있었다. 대학의 구성원은 전체 사회 구성원 중 소수였으며, 非대학인들 역시 대학의 운영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1980년대, 신자유주의의 대두와 함께 서구에서는 대학의 자율성이 강조되며 대학들이 운영에 자율권을 갖게 됨에 따라 그 운영에 대해 사후 보고를 강조하는 책무성이 대두되었다.

책무성의 대두와 함께 대학의 국제화가 활발해지며 국경을 넘어선 학생 간 교류, 연구진 간 교류가 활성화되었다. 따라서 대학 운영 및 대학 성과 보고의 표준화 필요성과 함께 대학의 평가 체계 표준화의 필요성 역시 대두되었다.

한국에서는 1994년 대학종합평가인정제와 중앙일보의 대학순위평가가 동시에 그 첫발을 뗀다. 전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내지는 그 산하의 한국대학평가원이 주관하는 종합•인증평가이며, 후자는 종합•순위평가이다. 이후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도 대학평가에 뛰어들었다. 조선일보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uacquarelli Symonds(이하 QS)와 함께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 평가를 발표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지난해 채널A, 딜로이트 컨설팅과 함께 ‘2013 청년드림 대학평가’를 발표하였으며, 경향신문은 지난 2010년부터 대학지속가능지수를 평가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는 QS의 세계대학순위평가, THE-톰슨로이터의 세계대학순위평가, 상하이자이통대학의 세계학술역량평가 등이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2. 대학평가의 구분

대학평가는 그 구분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우선 그 평가 대상에 따라 기관평가와 전문분야평가로 나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자의 경우를 종합평가로, 후자의 경우를 학과 내지는 계열별 평가로 지칭한다. 평가 주체에 따라서는 정부주도형과 대학 및 민간주도형으로 나뉘며, 평가 대상•주체를 대학 내부에서 설정할 때는 자체평가가 되고 외부의 평가기관이 설정할 때는 평가기관에 의한 평가가 된다

. 또한 평가의 목적이 평가 대상의 기본 요건의 점검을 위한 것이라면 인증평가가 되고, 평가 대상의 우열을 가리기 위한 것이라면 순위평가가 된다.

. 인증평가의 경우 주로 PASS OR FAIL 방식의 절대평가가 이루어지며, 순위평가는 말 그대로 순위를 매기는 상대평가가 이뤄진다. 이 분류기준에 따르면 본 글이 다루고 있는 중앙일보의 대학평가 ‘중앙일보 대학평가 누리집(http://univ.joongang.co.kr/)’에 따르면 중앙일보의 대학평가는 ‘대학 종합평가, 학과 평가, 교육중심대학 평가, 대학생 고객만족도 조사(USCI), THE 세계•아시아 대학평가’로 구성된다. 이 중 이 글에서 다루는 대상은 ‘대학 종합평가’이다. 앞으로 이 글에서 별도의 설명이 없을 경우 중앙일보 대학순위평가는 모두 중앙일보의 대학평가 중 대학 종합평가를 지칭하는 것이다.
는 종합•민간주도형•외부 기관•순위평가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8 21:5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