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입니다. 오늘 오전 아산이학관 1층 로비에서 김한용 선생님의 영결식이 있었습니다.영결식에 함께하지 못하셨던 학우 분들께서도 글로나마 애도를 표해 주셨으면 합니다.
김한용 선생님께서는 본교에서 여름 계절학기 수업을 가르치시던 도중 뇌사로 쓰러지셨고, 학생들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29일 오전 돌아가셨습니다. 오늘 영결식에는 선생님의 유족과 학교 관계자, 동료 교수님들, 총학생회와 이과대 학생회를 비롯한 많은 학우들이 참석했습니다. 학생 대표로 선생님의 제자였던 건축학과 학우가 추모발언을 하였습니다.
영결식에서 뵌 선생님의 동생 분께서는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꼭 전달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동생 분께서는 “창문 너머로 병원이 3분 거리에 보이는 강의실에서 쓰러진 형이 너무나도 안타깝지만, 지난 이틀간 많은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찾아오고, 1학년 때 들었던 김한용 선생님의 미적 수업이 대학 생활 내내 수강한 강의 중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있어 형을 존경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고려대학교 강의실에서 고려대학교 학생들과 함께해 주셨던 김한용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04: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