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6 3차 공판에도 많은 시민 학생 기자들이 함께해 주었습니다. 방청석은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공판에서는 우리측 변호사의 증인신청으로 명순구 교무처장님이 늦게나마 출석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2012년 당시 교무처에서 강사료 인상, 절대평가 확충, 학생 수업권 보장을 내건 텐트농성과 노조설립을 이유로 7년간 강의한 김영곤 강사를 해고했다는 의혹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명순구 처장님은 당초 '비박사, 비전문가라는 이유'로 강사를 해고했다는 학교의 입장이 궁색해지자(강수돌 교수께서 <노동의 역사, 노동의 미래>  저작을 박사학위에 준하는 경력으로 인정하고 학과에서 임용추천했다고 증언) 이를 뒤집어 학과교수들이 임용추천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관련기사 참조)

하지만 애초에 2012년 비박사 임용제한 지침을 학과에 공문으로 하달하고 교수들에게 압력을 넣으며 해고를 주도한 책임의혹에 일언반구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은 명순구 교무처장님에게 정성스레 탄원서를 손편지로 썼습니다. 교무처장은 법원에서가 아니라 학내 구성원들 앞에서 부당해고, 교섭거부, 학생면담 회피 등의 책임을 당당하게 해명해야 합니다.

학교는 부당해고를 철회하고 당당하게 강사노조외의 교섭과 대화에 임해야 합니다!

손편지 내용을 첨부했습니다. 편지를 전달받으며 구두로 만남을 약속한 사항인만큼 학교는 학생들의 진심을 외면하지 않길 바랍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9:3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