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교우회관 학생식당 개선 사업을 보고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제46대 총학생회 고대공감대입니다. 총학생회는 학우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우회관 학생식당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온라인 설문조사 등의 방식을 통해 교우회관 학생식당이 최근 몇 년간 학우 여러분들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온 것을 확인하고, 총학생회 집행부원들이 직접 식사를 하며 수합한 불편 사항을 정리해 업체 측에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개선 사업의 보다 실질적인 진행을 위해 학생식당 업체 담당자, 대표 이사님, 임대주인 교우회 사무처 등과 지속적인 면담을 가졌습니다. 여러 차례의 면담에서 총학생회는 학생들이 교우회관 학생식당의 개선을 원한다고 설득하였습니다.

그 결과 교우회관 학생식당은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2학기 개강일(2013년 9월 2일)부터는 새로운 모습으로 운영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업체 측과 논의 중인 개선 방향에 대해 학우 여러분들의 피드백을 받아 향후 계획에 반영하고자 하오니 소중한 의견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면담 결과 총학생회가 알게 된 교우회관 학생식당이 예전에 비해 가격이 오르고 품질은 하락한 배경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교우회관 학생식당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법대, 사범대, 경영대, 조형학부 학생들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식사할 정도로 만족도와 이용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08학년도 이후부터 법대 재학생이 점점 줄어들고, 사대분관이 철거되면서 조형학부가 미디어관으로 옮겨가고, 현대자동차 제3경영관 신축 공사가 시작되면서 학교와 교우회관 사이의 통행로가 불편해지는 등 다양한 외부적 요인 때문에 현재는 하루 평균 200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교우회관 학생식당에 대한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공급의 품질도 저하되었습니다. 다른 학생식당들이 하루 500인분 이상을 판매하는 것에 비하면 교우회관 학생식당은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기 어려운 조건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현대자동차 제3경영관의 공사가 초기 계획과 달리 계속 지연되면서 교우회관 학생식당을 담당하는 업체가 부담해야 하는 금전적인 손해가 커지며 악조건이 심화되었습니다. 또한 최근 9개월 동안 요리사가 4번이나 교체되면서 불규칙적으로 변한 음식의 맛 또한 교우회관 학생식당에 대한 불만이 증가한 내부적인 요인입니다.

총학생회는 교우회관 학생식당의 문제를 초래한 대내외적인 요인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업체 및 학교와 논의하였습니다. 수차례의 면담 결과 교우회관 학생식당은 보다 개선된 메뉴와 맛을 위해 다음과 같은 개선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2013학년도 2학기부터 적용시킬 예정입니다.
1) 새로운 요리사 분을 영입하여 2) 돈가스와 오므라이스 등으로 선택의 폭이 좁은 푸드코트의 단품 메뉴를 다양화시킬 계획입니다. 업체 측에 따르면 교우회관 학생식당은 세계적 규모의 사찰 음식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경력이 있는 워커힐 호텔 한식 주방장 출신의 요리사와 새롭게 계약하였다고 합니다.
교우회관 학생식당 개선 사업의 빠른 진행을 위해 총학생회는 주방장님을 직접 만나 뵙고, 학우 여러분의 불만사항을 구체적으로 전달하였습니다. 주방장님께서는 비록 학생식당과 같은 단체 급식은 처음이고 간이 다소 강한 입맛이기는 하지만 학생 식당에 적합한 레시피를 새로 개발하고 염도계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열의를 보여주셨습니다.

이처럼 교우회관 학생식당 개선사업은 2학기 개강일에 맞춘 리뉴얼을 목표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학우 여러분들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기에, 아직 푸드코트에 새로 추가될 메뉴를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이 게시물에 댓글로 학우 여러분들께서 희망하시는 메뉴를 적어주십시오. 총학생회가 주방장님을 직접 만나 모두 전달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학기 개강에 맞춰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 교우회관 학생식당에 많은 관심과 소중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4 21:00:30: